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26 08:26

2014-5-26-부활6주간-월(요한15,2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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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6주간-(요한15,26-16,4)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삼각관계를 오늘 복음에서 조화있게 설명하고 계신다.

창조주 하느님이신 성부께서는 원죄로 타락하여 에덴에서 추방되어 눈물의 골짜기에서 귀양살이하고 있는 인류의 죄를 성자로 하여금 십자가의 희생제사로서 대신 보속하고 아버지의 나라로 이끌어 들이라는 사명을 주어 파견하셨다. 이제 사람이 되어 아버지의 명에 따라 파견되어 당신 사명을 다 마치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실 때가 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아버지께 돌아가 우리가 거처하게 될 처소를 마련하고 다시 오실 터인데 그동안 우리를 지켜주실 보호자 성령을 아버지께 청하여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런데 그분이 오시어 하실 역할은 우선 예수님을 증언하시리라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서로 높고 낮음이 없으신데 왜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께 파견을 명하시고 예수님은 그분의 말씀에 순명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명하시고 성령께서도 예수님을 증언하라고 명령하시고 그에 따라 성령께서도 예수님을 증언하며 그분의 가르침을 성도들에게 깨우쳐주고 성화은총으로 하느님 나라 백성으로 합당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일까?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인간에게 영혼삼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성과 기억과 의지가 그것이다. 지성으로 하느님을 알게 되고, 기억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창조업적을 찬양하고 의지로서 하느님을 닮으려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영혼삼사 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기관은 의지이다.

삼위일체 하느님도 영혼삼사의 내용으로 분류한다면 지성은 성자를, 기억은 성령을 상징하며, 의지는 성부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러면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과 성화사업에 있어서 결정을 내리는 분은 의지에 해당하는 성부의 역할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자도 성부의 명을 받고 세상에 오시어 성부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죽기까지 순명하셨고, 성령도 성부의 명을 따라 세상에 파견되시어 인간의 영혼 속에 하느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성자가 심판주로 다시 올 때까지 인간을 성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 제자들에게 수난을 앞두고 당신 수난과 반대자들의 박해로 인해 분심하여 실망하고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신다.

하느님 뜻과 반대로 향하는 세상에서 올바른 크리스찬으로 살기란 늘 박해와 멸시를 각오하여야하고 반교회적 부패와 타락의 사조와 유혹을 거슬러 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과거에는 육신적 박해가 교회에 순교자들을 냈지만, 오늘날은 정신적인 치명 곧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세속과 타협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내 뜻을 하느님 뜻에 일치시키려는 치명정신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자세로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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