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6.03 08:27

2014-6-3-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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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기념

 

아프리카의 우간다에서는 1885-1887년 무왕가 왕의 박해에 의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하였다. 그들 가운데 가롤로 르왕가와 다른 스물한 명의 동료들이 있었다. 가롤로는 그들의 지도자로서 말로 그들에게 그리스도교 신앙을 권면하고 자신의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하였다.

그가 가장 먼저 생매장 되었다. 가롤로가 죽은 날인 188663일 다른 열두 명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1886526일과 1887627일 사이에 살해되었다. 오늘날 우간다교회는 바로 이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순교자들의 순교신앙의 기초위에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순교자의 피는 신자들의 씨앗이리는 떼르뚤리아노 교부의 말씀처럼, 박해로 인해 신자가 죽으면 신자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몇 배로 늘어난다.

즉 수학에서 10명에서 1명이 죽으면 9명이 남아야 하는데, 신앙의 길에서는 10명중 1명이 순교하면 100200명으로 불어나는 것이 신앙의 신비이다.

이교문화의 텃밭을 갈아엎기 위해서는 신자들의 피의 걸음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도 200여년 전부터 근 백여 년 동안 4대 박해를 통해 10,000여명의 순교자들의 피로 박토인 한국 땅을 기름진 옥토로 만들었다. 거름의 효과는 서서히 나타난다. 200년이 지난 후에야 흙의 거름기가 효과를 나타내어 이제 성소자와 성인 영세자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고 한국교회는 그만큼 활기를 띄고 활발히 성장하여 왔다.

또한 북한 지하교회는 말할 수 없는 박해 속에서도 낡은 성경 찢어 나누어 읽으며 조각말씀으로 비밀리에 세례 받고 숨어서 이불 속에서 기도하며 눈물겹게 신앙생활하며 붙잡히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온갖 고문 다 당하다가 순교하기를 해마다 1만 명씩 희생당한다고 한다. 어림잡아 신자수가 135천 명이라 하니 놀라운 숫자이다.

박해는 재앙이지만 순교는 은총이다. 2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순교와 오늘날 북한교회가 치르고 있는 순교의 희생은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교회의 서광을 준비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나라를 들어 소중한 사명을 주시고자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통해 사명감당을 위한 준비를 시키시는 것이다. “주여, ‘이제 복역기간 끝났다선언하여주소서. 저들의 피가 압록강을 메우고 두만강을 채우고 있나이다. 만군의 야훼 하느님, 이제 일어나소서. 당신의 힘센 팔로 무신론 공산주의 루치펠을 쳐부수소서. 당신자녀들의 희생을 더 이상 버려두지 마시고 악당들의 사자의 이빨에서 건져주소서. 순교자들의 피가 지하에서 울부짖나이다. 이제 그만 악당들의 오만을 눈뜨고 볼 수 없사오니 당신의 강한 팔을 펼치사 사자의 이빨에서 사랑하는 당신 자녀들을 구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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