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01 21:26

2014-5-2-부활2주간-금-(요한6,1-15)

조회 수 4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활2주간--(요한6,1-15)

 

인간이 자력으로 구원이 불가능함을 하느님이 아시고 성자를 파견하시어 성자로 하여금 인간의 원죄와 자범죄를 배상하도록 십자가의 모진 죽음을 허락하셨다.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믿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만일 감옥에 갇힌 사형수가 자기대신 죽어주러 친구가 왔다면 그것을 싫다고 거절하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을가? 고맙고 감사하다고 몇 번이고 빌면서 그가 부탁하는 말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할 것 아닌가? 더구나 내대신 사형수가 되어 죽어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재산을 상속받으라고까지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아버지의 양자로 입양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부잣집 아들이 내대신 죽어주고 자기 집에 양자로 입양되어 재산까지 상속을 받게 된다면 그야말로 2중의 횡재가 아닌가. 싫다고 고집을 부리는 미련한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는 이런 일이 있다.

하느님이 성자를 파견하시어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신다. “내가 보내는 아들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다. 사형수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것은 곧 무죄석방이요 죽지 않는다는 특별사면이다. 또한 성령을 보내주신다는 것은 우리를 하늘 아버지의 양자로 입양시켜 아버지 집에 거처하기 위한 예복을 입혀주는 것, 곧 성화은총을 거저 주신다는 것이다.

요한15장에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느님이 성자를 파견하시어 우리에게 죽음을 안겨준 사탄의 머리를 밟게 하셨으니 그분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곧 승리의 비결이요, 영원히 사는 비결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 3가지가 있으니-(세례성사), (성체성사), 성령(진리)이 그것이다.

물로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성체성사로 양육되고,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 이를 부인하는 자는 거짓말쟁이다. 따라서 무신론자, 불신자는 참으로 계신 하느님을 없다고 하니까 거짓말쟁이인 것이다.

신 존재를 아주 쉽게 증명한 학자가 있다. 사막에 시계가 떨어져 있다. 이를 보고 누가 저절로 생겨났다고 할 수 있으랴!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할 것이다. 우주는 시계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하다. 그렇다면 우주도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인정해야할 것 아닌가!

무신론적 실존주의자 J.P. 사르뜨르가 폐부종으로 죽으면서 의사를 원망하고 저주하고 죽었다. 아마도 그가 돌아갈 고향이 없게되자 저주하고 절망하며 죽었다.

석가, 공자는 예수님 이전에 태어나 하느님을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우리를 얼마나 부러워할까?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파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체를 영하고 영생을 약속받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행복한 이유를 깨닫고 감사해야한다.

구약의 모세와 엘리야와 많은 예언자들이 우리를 얼마나 부러워할까? 그들이 그렇게 보고자 원했던 주님을 우리는 뵙고 그분의 살과 피를 영할 수 있으니까!

비신자들 특히 선의의 비신자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전하지 않아서 하느님을 모르다가 세상을 떠난다면 그들에게 우리가 애덕을 그르치는 가장 큰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전해주지 않아서 주님을 알지 못하고 천국에 가지 못하는 영혼들이 주님 심판대전에 가서 그가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아무개가 예수님을 알려주지 않아서 못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가슴을 칠 일인가! 죽어가는 사람에게 양식을 나눠주는 것은 잠시 살다갈 육신생명을 살리는 일이지만,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다.

석가모니는 인생의 4가지 고통을 사색하다가 고집멸도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생로병사의 원인은 욕심으로 이를 멸하는 방법을 8정도로 제시한다. 욕심을 버리고 비우면 공()이 되는데 이는 진공상태가 아니라 그 안에 묘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였다.(眞空妙有)

그 묘한 것이 하느님이심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다. 불교는 자력종교이므로 계시진리인 영적 세계를 깨닫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계시종교요 타력종교로서 그리스도의 은총에 의해 구원받는 종교인 것이다.

사도행전4,12에서 베드로 사도는그리스도의 이름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설교하였다.

오늘날 종교다원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즉 그리스도교를 상대주의화하여 구원의 길이 여러 길이 있는데 그리스도교는 그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종교인들에게 전교할 필요가 없다는 극단론이 나온다. 그러나 참 진리의 종교는 그리스도교밖에 없고, 다른 종교의 창시자는 피조물인 인간일 뿐이다. 그리스도만이 참 하느님이시오 참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고,“나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4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9-연중11주간-목-마태6,7-15 Stephanus 2014.06.16
84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8-연중11주간-수-마태6,1-18 Stephanus 2014.06.16
84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7-연중11주간-화-마태5,43-48 Stephanus 2014.06.16
84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6-연중11주간-월-마태5,38-42 Stephanus 2014.06.15
843 주일, (대)축일 강론 2014-6-15-삼위일체 대축일(출애34,4-9; 2고린13,11-13; 요한3,16-18) Stephanus 2014.06.13
84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4-연중10주간-토-(마태5,33-37) Stephanus 2014.06.13
84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6-13-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기념 Stephanus 2014.06.12
84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2-연중 10주간-목-(마태5,20-26) Stephanus 2014.06.11
83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1-연중10주간-수-(마태5,17-19) Stephanus 2014.06.10
83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0-연중10주간-화-열왕상 17,7-16; 마태5,13-16 Stephanus 2014.06.10
83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9-연중10주간-월-(마태5,1-12) Stephanus 2014.06.09
836 주일, (대)축일 강론 2014-6-8-성령강림대축일(사도2,1-11; 1고린12,3-13; 요한20,19-23) Stephanus 2014.06.07
83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7-2013-5-18-부활7주간-토(사도28,16-31; 요한21,20-25) Stephanus 2014.06.06
83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6-부활7주간-금(사도25,13-21; 요한21,15-19) Stephanus 2014.06.05
83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5-부활7주간-목(사도22,30-23,11; 요한17,20-26) Stephanus 2014.06.05
83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4-부활7주간-수(사도20,28-38; 요한17,20-26) Stephanus 2014.06.03
83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3-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4.06.03
83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2-부활7주간-월(사도19,1-8; 요한16,29-33) Stephanus 2014.06.03
829 주일, (대)축일 강론 부활7주일(예수승천 대축일: 사도1,1-11; 에페1,17-23; 마태28,16-20) Stephanus 2014.05.28
828 주일, (대)축일 강론 2014-5-31-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Stephanus 2014.05.28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