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03 11:21

2014-5-10-부활3주간-토-(요한6,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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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3주간--(요한6,60-69)

 

예수님의 성체도리를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불평하며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라며 투덜거리며 떠나갔다. 그러자 예수님 곁에는 12제자만 남았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작전에 실패한 패장이요, 정치인이라면 군중심리를 파악못한 실패한 지도자이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리더는 방법을 완화하여 좀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다시 하거나 군중들을 설득하려고 할 텐데, 예수님의 태도는 단호하시다. 제자들을 향하여 그러면 너희들도 떠나고 싶으냐?”하고 질문하신다. 그때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생명을 주는 말씀이라는 단어가 로고스가 아니라 레마(Rhema)”인 점에 주목해야한다. 레마는 로고스가 우리 안에 성령의 작용으로 육화하여 마음을 뜨겁게 불사르는 역동적 작용 에너지로 변화한 살아있는 말씀을 의미한다.

예수님에 대해서 세상은 시메온 예언자의 예언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자들로 양분되어 있다.

온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의 강생은 믿는 이들에게는 흥함이 되고, 불신자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어 망함도 된다.

베드로도 3번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한 전과가 있고, 유다스의 배반도 있었고, 바오로사도도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두려고 박해의 선봉에 섰던 사람이었다.

베드로와 바오로는 칠전팔기하며 일어섰고, 유다스는 끝내 성령을 거스려 망해버렸다. 우리도 살다가 여러 번 넘어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가장 잘 웃는 사람이라고 했다. 인생 내내 슬피 울다가도 끝이 해피앤딩이 되면 성공한 인생이다.

예수님의 이해하기 어려운 스캔들이 때로는 우리 믿음생활의 보약이 될 수 있다. 믿음은 이성을 초월하는 것으로 단순성과 순박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한6,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이다. 제 갈 길로 돌아간 사람들과, 예수님 곁에 그래도 남아있는 자들과.

장절의 숫자가 심상치 않다. “6,66”-사탄의 숫자 “666”이니 말이다.

영신전쟁터인 이 세상엔 예수님의 깃발(야훼닛시)과 사탄의 깃발이 서있다. 중립지대는 없다. 내가 어느 깃발 아래에 서 있나를 자주 반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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