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14 21:31

2014-5-15-부활4주간-목-(사도13,13-25; 요한13,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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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4주간--(사도13,13-25; 요한13,16-2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를 파견자와 파견된 자로서 주종관계로서 설명하신다.

예수님은 주인이고 우리는 종이다. 종은 주인 앞에서 주장할 아무 권리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주인인 주님께 맡기고 의탁하여야한다.

사도 바오로는 그의 서간에서 하느님과 자신의 관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소개한다. 특히 디도서에서는 자신을 Doulos 라고 지칭한다. 로마시대에 5단계의 종 중에 가장 낮은 단계의 종으로서 그의 생명은 파리 목숨 같은 존재를 doulos 라고 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인으로서 종의 발을 씻어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이와 같이 하여라.”고 지시하신다. 종의 발을 씻어주려면 주인의 자존심이나 명예심을 모두 버려야만 한다. 예수님의 제자되는 자격은 능력조건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시험인 것이다.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느냐가 예수님의 제자되는 시험의 합격조건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비통한 심정으로나와 함께 빵을 먹는 자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고 경고하신다. 이는 유다스의 양심 문을 두드려 회개하기를 종용하는 노크 신호인 것이다.

그러나 불행한 유다스는 그럴수록 더욱 완고하게 마음 문을 굳게 닫아버린다.

예수님은 이어서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들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 예수님을 파견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역으로 발리사이, 율법학자들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을 배척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들이요 더 나아가 그분을 파견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다. 그들이 하느님을 잘 믿어왔다고 자부하지만 사실은 헛되이 믿은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오늘 1독서인 사도행전 13장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역사를 맥관통하면서 유다인들의 완고함을 지적한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메시아를 보내기로 작정하시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고 세례자 요한을 통해서 뒤에 오시는 분 곧 메시아인 예수님을 소개하였건만 유다인들은 마음 문을 닫고 믿으려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그들의 완고함을 질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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