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15 21:05

2014-5-16-부활4주간-금-(사도13,26-33; 요한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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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4주간--(사도13,26-33; 요한14,1-6)

 

오늘 주님 말씀 중에, “내 아버지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고 하신다.

우리가 생을 마치고 천국에 가면 다 똑같은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있을 곳이 많다는 말은 천국에는 각자의 공로에 따라 받는 상급이 다 다르고 천국에서 누리는 행복도 천차만별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다음의 예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 프란치스코와 같이 평생 누더기 옷 한 벌 입고 맨발로 추위에 떨며 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연명하며 이 세상에서는 극도의 가난덕을 실천하며 청빈과 혼배하였다고할 만큼 일생을 극기 보속생활로 주님만을 생각하며 살다가 천국에 들어간 영혼과,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죽기 직전에 대세받고 천국에 들어간 영혼과 누리는 행복이 같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묵시록 14장에는 동정을 지킨 자들이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무리들이 있고,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 양을 위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된 자들이라고 설명을 한다. 즉 예수님과 가장 측근에서 봉사하는 행복한 영혼들이 있는가하면, 연옥단련을 간신히 면하고 천국 문에 들어가 천국 중심에 계시는 예수님과 아득히 멀리 떨어져있는 영혼들도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 말씀 중에 너희가 내 제자라 하여 냉수 한 컵 떠준 것에 대해서도 낱낱이 갚아주겠다.”고 하셨다.

한편 너희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에서(연옥) 결코 풀려나올 수 없다.”고 하신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공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공평하게 상벌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하루하루 줄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오늘은 어제 죽은 영혼이 그렇게 하루를 더 살고자 바둥대던 하루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루를 허송하지 말고 공로 쌓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하셨다.

아버지께 가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 밖에 없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 “예수라는 이름밖에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이 달리 없다.”(사도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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