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5.02 21:00

2014-5-3-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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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성필립보 사도는 베드로와 안드레아와 같이 베사이다 출신으로 과거에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께 돌아와 제자가 되었고, 나타나엘을 만나 예수님께 인도한 제자이다.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을 행하실 때, 예수님께서 수많은 군중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이 먹을 만한 빵을 어디서 상면 좋겠느냐?”하고 물으시니, 그는 이 사람들을 다 먹이려면 2백 데나리온은 있어야 하겠습니다.”고 대답한 것으로 보아 세상물정에 밝은 제자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곧 예수님은 교회의 초석이 될 사도들에게 하느님을 떠나서는 아무 힘도 없다는 것과, 하느님의 선물로 천상능력의 힘을 가득히 받은 사람들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보여주셨던 것이다.

또 오늘 복음에서처럼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다.”하시니까,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하고 청한 인물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그를 보고,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었는데 아직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누구든지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것이다.”고 대답하심으로써 당신이 아버지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시고 아버지와 본질이 같으신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셨으나 아직 그는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필립보는 리비아 방면에서 78년경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치명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차야고보 혹은 소야고보는 알페오의 아들로서, 제베데오의 아들인 장 야고보와 구별되며 예루살렘의 첫 주교요 야고보서간의 저자로 알려져 있고 엄격한 생활과 육식과 음주를 피하고 머리털과 수염을 깎지 않았으며 맨발로 걷고 몸에는 다만 긴 겉옷과 만또를 걸칠 뿐 틈만 있으면 기도에 전념하던 사도였다. 반드시 장궤하고 기도하였고, 예수님 보다 두 살 위였다고 하며, 처음부터 예수님의 제자였다고 한다.

주님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고 예루살렘의 첫 주교가 되어 구약의 율법도 준수하여야한다고 주장하다가 베드로로부터 그것이 필요 없다고 결정하자 기쁜 마음으로 이에 순명하였다고 한다.

야고보서간에서 믿음에 행동이 따라야함을 강조하였다. 병자성사에 관해 역설하였고, 그의 경건한 생활은 신자들의 많은 존경을 받았지만 원수도 많았다. 바리사이들이 예루살렘의 시장을 움직여 돌로 쳐 참살하였다고 한다. 그가 치명한 후 예루살렘은 보속이라도 하는 듯 몇 년 후에 로마군대에 의해 파괴되고(70) 예루살렘성전이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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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과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 이후 성모님의 근황에 대해 궁금하다. 그동안 성모님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셨을까?

우선 최후의 만찬자리에 성모님은 안 계셨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성체성사를 제정하시는 자리에 성모님은 자리를 피하셨다. 그 자리는 여인의 몸으로 함께할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사제가 남자만이 되어야한다는 이론적 근거나 성서적 근거는 없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렇게 정하셨기에 왜 그러냐고 질문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것이다. 97년도에 여성사제문제가 로마에서 대두되었을 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답을 하시기를 예수님이 나에게 그런 권한을 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나는 여성사제를 만들 수 없다.”고 대답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성모님이 성체성사 제정하는 최후의 만찬석에 함께 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성모님의 지위가 사도들보다 평가절하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예수님 십자가에서 임종시 유언으로 사도 요한을 어머니께 맡기신 것은 성모님에게 사도들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맡기신 것이다.

또한 부활 승천하신 후 다락방에 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구심점에 성모님이 계셨다. 예수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성모님은 사도들의 중심역할을 수행하셨던 것이다.

성모님은 사제직은 수행하지 않으셨지만, 사도들의 모후요 교회공동체의 구심점의 역할을 수행하신 것이라 할 것이다.

또한 성령강림 때에도 성모님의 역할은 중요하였다. 성모님은 성령의 정배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천주성자를 잉태하신 바 있는 성모님에게 있어서 성령은 성모님 안에 이미 내주해 계신 것이라 할 것이다.

교회를 흔히 자모이신 성교회라고 부른다. 즉 교회는 성모님을 그 모델로 한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비체라고 정의할 때 그리스도는 머리요 성모님은 심장역할을 하며 신자들은 지체들이며, 성령은 그 혼이요 생명인 것이다.

성모호칭기도에서 사도들의 모후, 죄인의 의탁이라 부른다. 교회는 거룩하지만, 교회 구성원은 의인도 있고 죄인도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죄인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가슴에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교회가 성모님의 모상을 지녀하는 이유가 있다.성모님이 인류의 어머니로서 죄인들을 위해 애태우시며 양육하시듯, 교회도 죄인들을 성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사랑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오늘도 어머니는 보편교회의 사도들의 후계자들인 주교들과 그들의 협력자들인 사제들을 무한한 사랑과 인내심으로 훈육하며 이끌어가고 계시다. 어머니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양들을 이끄는 사명에 충실하도록 어머니의 전구를 중단없이 청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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