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2.21 07:20

2023년 12월 20일 대림 제 3주간 수요일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마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처녀였습니다. 처녀로서 그녀는 아기를 가질 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비록 처녀였지만 자유로이, 자진해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종이 되겠다고 마리아는 고백합니다. 이처럼 마리아는 주님의 뜻에 신앙으로 자신을 내맡깁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분이 바로 마리아입니다. 하느님과 한 처녀의 만남이 그녀의 신앙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사실 인생에 있어서 믿음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관계가 믿음이라 하겠습니다. 이같이 인간관계에 있어, 믿음이란 아주 중요한 특징인 것입니다. 서로간의 믿음을 통해 위대한 행위가 행해지고, 또 위대한 발견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또 경험하게 되지만, 나 하나가 누군가를 믿고 신뢰하면서 살지는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말씀을 통해 그분은 당신의 계획을 우리 마음 속 깊숙이 새겨 주십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계획과 신비에로 끊임없이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계획에 우리는 신앙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느님과의 참다운 만남이 형성될 수 있으며, 그분의 계획이 비로써 구원의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마리아의 신앙과 순종으로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믿음 안에서 처녀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였습니다. 이같이 우리도 나 자신의 처지와 재능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분의 계획에 순응해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같이 하느님을 믿으면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맡겨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계획을 펼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계획을, 무거운 짐으로 우리에게 지우시는 하느님이 결코 아닙니다. 당신의 은총의 힘으로 그 짐을 가볍게 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의 계획에 신앙으로 응답한다면 그분의 은총 또한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성모님과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김형진.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3-12-사순3주 목(예레7,23-28; 루카11,14-23) Stephanus 2015.03.11
86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3-11-사순3주 수(신명4,1-9; 마태5,17-19) Stephanus 2015.03.10
8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3-10-사순3주 화(다니3,25-43; 마태18,21-35) Stephanus 2015.03.09
858 주일, (대)축일 강론 2015-3-1-사순 제2주일(창세22,1-18; 루마8,31-34; 마르9,2-10) Stephanus 2015.02.27
8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9-5주간-월-홀수해-창세1,1-19; 마르6,53-56 Stephanus 2015.02.09
856 주일, (대)축일 강론 2015-2-8-연중5주일(욥7,1-7; 1고린9,16-23; 마르1,29-39) Stephanus 2015.02.07
85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6-예수성심전교회강 론-연중 4주 금(마르6,14-29) Stephanus 2015.02.03
85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5-연중 4주 목(마르6,7-13) Stephanus 2015.02.03
85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4-연중 4주 수-히브12,4-7. 11-15; 마르6,1-6 Stephanus 2015.02.03
85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3-연중 4주 화-(히브12,1-4; 마르5,21-43) Stephanus 2015.02.02
85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8-사순1주 토(마태5,43-48) Stephanus 2015.02.27
85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7--사순1주 금(에제18,21-28;마태5,20-26) Stephanus 2015.02.25
84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6-사순1주 목(에스델4,1712-25; 마태7,7-12) Stephanus 2015.02.25
84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5-사순1주 수(요나3,1-10; 루카11,29-32) Stephanus 2015.02.24
84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4-사순1주 화(이사55,10-11; 마태6,7-15) Stephanus 2015.02.23
84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3-사순1주 월(레위19,1-18; 마태25,31-46) Stephanus 2015.02.22
845 주일, (대)축일 강론 2015-2-22-사순 1주일(창세9,8-15; 베드3,18-22; 마르1,12-15) Stephanus 2015.02.21
84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1-재의 수요일 다음 토(루카5,27-32) Stephanus 2015.02.20
84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2-20-재의 수요일 다음 금(마태9,14-15) Stephanus 2015.02.19
842 주일, (대)축일 강론 2015-2-2-주님 봉헌 축일(봉헌생활의 날: 2월2일: 말라 3,1-4; 루가 2,22-40) Stephanus 2015.02.01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