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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분단이후 51년이 되었어도 분단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그래서 7000만 한겨레가 화해와 용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씻고 하느님께 호소하면 하느님께서 축복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백성들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선조들의 땅에 다시 모아 주시고 잘 살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2독서는 한 민족이면서도 서로 비방하고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게 지내온 우리 민족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남을 해치는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게 따뜻하게 대해주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사랑의 생활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십시오. 하고 바오로 사도는 권면한다. 오늘 복음은 두세 사람이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느님은 이미 소련이 해체될 때 공산국가들에게 선언하셨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하느님께 돌아와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보시고 죄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런데 러시아는 기적적으로 하느님의 징벌을 면하고 일면 제한적으로나마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이제 개방후신학교가 문을 다시 열어 첫 사제가 서품되었고 교회가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다. 동구권의 여러나라들도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개방의 물결이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쿠바와 북한 베트남만이 아직까지 완고히 버텨오다가 쿠바도 3년전 개방의물결이 밀어닥쳐 쿠바대통령 카스트로가 교황님 앞에 무릎을 꿇고 쿠바를 방문해주시어 경제위기에서 구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교황님이 쿠바를 방문하신 후 멸망과 빈곤의 위기에서 나라가 회생되기 시작했고 가톨릭 전통문화가 다시 피어나고 있다. 교황님의 발자취는 이렇게 큰 효과를 가져온다. 예수님의 지상 대리자임을 실감케 한다. 공산당의 감시하에 미사와 신앙대회등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자만 강론도 공산당원의 감시를 면할 수 없고 지역에 따라 옥고를 치르는 사제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이제 남은 곳은 월남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다. 월남은 금년에 교황님께서 방문예정으로 있지만 교황님 건강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해져가고 있다. 베트남은 교회역사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깊다. 17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많은 순교자들의 피로써 비옥한 땅이 되었다. 그중에 117명이 이미 시성되었으니 우리보다 더 많은 성인을 갖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신앙의 자유가 전면적으로 인정되기에는 멀기만 하다. 신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로마 유학가는 신부도 있고 중국 역시 공산당의 감시아래 가톨릭 지하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고 외국선교사들이 선교사의 명목으로는 입국할 수 없고 중국인을 상대로 선교할 수 없으며 선교사가 중국인 신자와 독자적으로 미사를 지낼 수도 없고 애국교회신부가 함께 배석해야만 신자들과 미사를 지낼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에는 한국 신부, 수도자, 개신교 목회자들이 많이 들어가 학교 병원 애덕사업 등 여러가지 일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유독 북한만은 작년까지만해도 아직도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 남북의 정상이 만나 6.15 공동선언을 하고 남과 북은 흥분의 도가니에 싸여 통일이 눈 앞에 와 있는듯 기뻐했다. 그런데 북한은 왠지 자신들이 실리는 챙기면서 약속을 지키는데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조금만 신경을 건드리면 과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대남비방과 대미비방을 서슴지 않는 것이다. 남한은 금강산 관광사업이나 경의선복구, 휴전선 지뢰제거작업등 북한을 신뢰하고 강행하였고 심지어는 과잉출혈이 되어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은 엄청난 적자를 가져와 회사가 부도위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러자 정부는 관광공사가 이 사업을 계승하여 계속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관광공사의 사업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니 적자가 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이 된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답방을 약속하고도 마냥 시기를 미루기만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의 여러 차례에 걸친 북한어선의 북방한계선 침입은 남북의 상호계약을 위반하는 것이요, 평화통일의 의지를 믿기 어렵게 만드는 처사라 할 것이다. 그런데도 남한은 언제까지나 관용으로 질질 끌려가는 식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나가야 할 것인지? 우리는 그 동안 북한을 여러 번 용서해왔다. 6.25도발, 8.18 도끼만행사건, 거듭되던 간첩단의 잔인한 살상극, 수도 없이 거듭되는 대남비방과 남북대화의 결렬, 북한 어선의 연평도 북방한계선 침입사건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까지 용서해야 하는가? 그 용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 고 말씀이다. 이 혹은 기들이 회개할 때까지 용서하며 기다려주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역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돈을 지원하여 군사비를 대주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는 불행을 자초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필수품이나 민생해결을 위한 철저한 감독아래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믿을만한 루트를 통해서만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렇게 정치적인 방법과 아울러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본들 소용이 없다. 파티마의 성모님이 주신 메시지대로 70년의 기도와 희생으로 러시아의 철의 장막이 무너졌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기도와 행진으로 예리고성을 무너뜨렸듯이 우리의 기도와 인내심있는 노력이 북한의 예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주보이신 성모님께 기도해야겠다. 성모님은 이미 1948년도에 그러한 뜻으로 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이것이 평화의 묵주간주경이다. 이를 열심히 바치면 평화통일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즉, 우리 예수여, 우리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나라 평화를 위하여 외교인들을 돌보시되 그중에 천주를 핍박하는 악한자의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세계평화를 위하여 공산국가를 구하소서. 예수성심이여, 티없으신 마리아성심이여, 우리마음을 주의 마음과 같게 하소서. 이세상의 악한자를 없이 하시며 우리 분심중의 기도를 용서하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에수성심이여, 지극히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이여 우리마음을 뜨겁게 하소서. 우리 모두 성모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를 힘차게 바칠 때 하느님은 성모님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의 마음도 회두시켜주실 것이며 공산당원들의 마음도 변화시켜주실 것이다. 그러면 통일은 멀지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이 기도로서 평화통일의 길을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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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29-부활 6주간-목(요한16,16-20) Stephanus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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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26-부활6주간-월(요한15,26-16,4) Stephanus 2014.05.26
822 주일, (대)축일 강론 2014-5-25-부활6주일(사도8,5-17; 1베드3,15-18; 요한14,15-21) Stephanus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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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22-부활 5주간 목-사도15,7-21; 요한15,9-11 Stephanus 2014.05.21
81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21-부활 5주간 수-사도15,1-16; 요한15,1-8 Stephanus 2014.05.21
81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20-부활 5주간 화-사도14,19-28; 요한14,27-31 Stephanus 2014.05.20
81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9-부활 5주간 월-사도14,5-18; 요한14,21-26 Stephanus 2014.05.20
815 주일, (대)축일 강론 2014-5-18-부활 5주일(사도6,1-7; 1베드2,4-9; 요한14,1-12) Stephanus 2014.05.18
81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7-부활4주간-토-(사도13,44-52; 요한14,7-14) Stephanus 2014.05.16
81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6-부활4주간-금-(사도13,26-33; 요한14,1-6) Stephanus 2014.05.15
81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5-부활4주간-목-(사도13,13-25; 요한13,16-20) Stephanus 2014.05.14
811 주일, (대)축일 강론 2014-5-14-성마티아 사도 축일-부활4주간-수(사도11,19-26; 요한10,22-30) Stephanus 2014.05.13
81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3-부활4주간-화-(사도11,19-26; 요한10,22-30) Stephanus 2014.05.13
80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2-부활4주간-월-(사도11,1-18; 요한10,11-18) Stephanus 2014.05.11
808 주일, (대)축일 강론 2014-5-11-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사도2,14-41;1베드2,20-25; 요한 10,1-10) Stephanus 2014.05.11
80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5-10-부활3주간-토-(요한6,60-69) Stephanus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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