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4.23 21:31

2014-4-24-부활8부내-목(루카2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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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8부내-(루카24,35-48)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의 인사를 나누신다. 제자들은 놀라서 유령인줄 알고 겁을 먹고 얼떨떨해 있는데 주님은 다가오시어, 손과 발을 보여주시며,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고 하신다. 또한 구운 물고기를 받아서 잡수시기도 하신다. 육신부활의 확실한 증거이다.

제사때에 제사 음식을 차려놓고 죽은 조상이 와서 먹고 가시라고 기원하지만, 그러나 죽은 조상이 실제로 먹고 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실제로 음식을 잡수셨다. 따라서 예수 부활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요, 우리도 장차 그분처럼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증거이다.

예수님은 부활 이전과 이후의 동일성을 유지하시고 영구불변하는 존재가 되신 것이다.

현세의 나는 가변적이고 손상되기 쉽고 죄에 떨어지기 쉽지만 부활한 몸은 나의 정체성과 동일성을 유지한 채 주님처럼 영구불변의 존재로 변화하는 것이다. 본래 흙이요 먼지인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이러한 영구불변의 부활한 몸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축복이요 영광이다.

사도신경 마지막 구절에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라는 구절이 이를 고백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자들의 절반이상이 육신부활에 대해 믿지 못한다는 앙케이트 조사결과를 볼 때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핵심인데 이를 믿지 못한다면, 교회가 단지 지식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이나 정신수양 정도의 역할밖에는 못하는 것이니 신앙의 근본적인 핵심진리를 재교육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예수님이 당신 신원을 확인시키기 위해 당신의 손과 발의 못자국을 보여주시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십자가 없는 부활이 없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시는 것이다. 부활의 영광은 모두가 원하지만 십자가를 원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 다음에 오는 열매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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