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0.26 16:24

2015-10-27-30주-화-루카13,18-21-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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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루카13,18-21-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하느님나라가 겨자씨에 비유되는 까닭은 씨앗이 뿌려져 싹을 틔우고 자라나는 모습이 마치 믿음이 커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가장 작은 씨앗인 겨자씨가 처음에는 작고 보잘것 없어보여도 점차 커져서 온갖 새들이 긷들일 만큼 커지듯이 하느님나라도 예수님과 갈릴래아의 어부와 세리 몇몇으로 이루어진 작고 보잘 것 없는 단체로 미미하게 시작하였다.

한편 하느님나라는 누룩에 비유할 수 있다.

누룩은 조금만 넣어도 금세 반죽 전체를 부풀어 오르게 한다. 하느님나라도 이와같이 작용한다. 우리가 말씀을 받아들이면 말씀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게 만든다. 우리 머리와 가슴에 고루 배어들어 우리를 영적으로 만든다.

바오로 사도는,“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1데살 5,23)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창조의 권능을 행사하셨던 거룩하고 능력에 찬 말씀을 우리 지각의 깊은 속까지 쏟아 부어주시어 우리를 재창조의 과정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분명하게 알려주신다.

밀가루 서 말은 영과 혼과 몸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다.

말씀의 누룩은 우리 육신과 혼과 영을 하느님의 가치관으로 부풀려 하느님의 거룩함에 동참하도록 하는 힘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교회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의 창조와 구원 즉 재창조의 능력을 믿고 우리 영혼 육신이 말씀의 누룩으로 변화되어 하느님께 바쳐질 거룩한 산 제물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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