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1.03 07:23

2023년 11월 3일 연중 제 3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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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안식일에 노동을 금하는 계명은 인간을 힘든 노동에서 해방시켜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마음껏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한 것입니다. 안식일은 인간과 하느님을 위한 날입니다.


모든 법과 규칙은 인간들이 안정된 자유와 질서를 보장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법과 규칙이 그 본래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을 옭아매는 족쇄가 되는 경우를 봅니다. 


율법의 정신보다는 율법의 세세한 조문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바로 사랑입니다. 따라서 사랑이 없는 가운데에서 율법의 조문만을 실천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안식일법을 무엇보다도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살리는 법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법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사람이 법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을 억누르고 따돌리는 모든 법은 하느님의 뜻에 위배되는 법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이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요일이 아니라 주님의 날로 주일을 삽니다. 그런데 실제 내용 면으로도 주일을 주님의 날이 아니라 내가 쉬고 내가 놀러가고 나하고 싶은 대로 지내는 나의 날로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날이 아니라 일요일의 의미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면 주일을 알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주일이 되면 마음대로 놀러가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지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알고 주님의 날로 기억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일주일 중 육일 동안을 나를 위해서 썼다면 칠일 째는 주님의 날로 거룩하게 지내고 이웃을 위해서 자선을 행하는 사랑의 하루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거룩한 하루가 되도록 사랑을 실천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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