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0.04 20:25

2012-10-5-연중 26주 금(루카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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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5-연중 26주 금(루카10,13-16)-

예수님의 제자들의 배후에는 예수님이 계시고 또 그분을 파견하신 하느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전교길에 그들을 배척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이요, 또한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오늘 복음에서 설파합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이런 저런 이유로 비판하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비판하는 것이요, 나아가 하느님을 비판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배척하는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도 배척을 받게 됩니다.

불신자가 교회를 향해 던진 비판의 공은 벽에 부딪친 공처럼 자신에게 되돌아가게 마련입니다.

코라진과 베씨이다에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였지만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이 복음을 띠로와 시돈이라는 이방지역에서 선포하였다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머리에 뿌리고 회개하였을 것이라’고 하시며 도무지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스라엘을 개탄하십니다. 그들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멸망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가 구원의 관건인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믿음을 칭찬하신 두 경우(백인대장, 가나안 여인)가 모두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보면. 예수님의 구원혜택은 이스라엘의 선민사상과는 상관없이 이방인 중에서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이방인이었어도 예수님께 대한 감동적인 믿음을 드러냈으므로 칭찬받고 구원받았습니다.

가파르나움은 예수님의 중요활동무대였고 설교와 기적을 많이 행하신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특혜를 누리는 곳에는 그만큼 책임도 무거운 법입니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듯이 하느님의 은총이 크면 그만큼 책임도 크고 잘못하면 위험부담도 그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성직자 수도자 및 일반신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즉 주님으로부터 큰 혜택을 누리는 성직자 수도자들, 또한 교회 안에서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는 각양각색의 봉사자들은 그만큼 주님 앞에서 셈 바쳐야할 부분이 크다는 것도 명심하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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