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2.13 20:28

2014-2-14-5주간-금- 열왕상 11,29-12,19; 마르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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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열왕상 11,29-12,19; 마르7,31-37

 

솔로몬의 영화도 잠시뿐, 그는 아버지 다윗처럼 성왕이 못되었다.

자고로 고난을 이긴 영웅은 종종 있어도, 번영을 이긴 성인은 드물다. 다윗도 번영의 시기에 범죄에 떨어졌었다.

솔로몬은 전반기에 예루살렘성전을 지어 하느님께 봉헌하였고, 주님 눈에 들어 지혜의 은사를 받아 부귀영화도 함께 누렸으나, 번영의 시기에 이웃나라들과 화친을 맺는다는 구실로 이웃나라 공주들과 정략결혼을 시도하여 정실부인만 700, 후실부인은 300명을 두어 각기 그들이 자기나라 우상을 들고 들어와 솔로몬을 유혹하자 그의 말년에 우상숭배에 떨어져 하느님을 저버리는 죄악에 빠지게 된다. 그러자 하느님은 몇 차례 경고하고 돌아서기를 권면하였지만 끝내 듣지 않자 하느님은 예언자를 시켜 징벌을 내리기로 하고 자손대에 가서 국가가 분열될 것을 예고한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은 솔로몬 당시 노동부 장관격이었던 예로보암이 솔로몬 왕의 오랫동안의 건축공사와 막대한 세금징수로 인한 백성들의 불만세력을 규합하여 이스라엘 10지파와 함께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북 이스라엘로 독립하고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남유다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로써 분열왕국시대를 맞게 된다. 북이스라엘은 정통이 아니기도 하지만 예로보암부터 우상숭배로 떨어져 하느님 눈밖에 나서 BC 723년에 아시리아에게 멸망하고, 하느님이 다윗왕에게 약속한 왕국은 르하브암으로 이어지는 남유다로서 20왕이 등극하였으나, 587년에 바빌론에게 멸망하여 70년간 바빌론에 끌려가 유배생활을 함으로써 하느님을 거역한 데 대한 보속을 치르게 된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였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주신 내용이 소개된다.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시어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시고 에파타!”(열려라)하고 치유해주신다.

예수님은 치유이적의 거의 대부분의 경우 말씀만으로 행하시는데 오늘 이 병자의 경우는 손가락을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에파타!” 하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스킨쉽으로 치유해주신다.

예수님의 치유능력은 반드시 손을 대어야만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병자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중의 장애인이다. 그러니 세상으로부터 얼마나 따돌림 당하고 업신여김을 받았을까? 소외되고 천덕꾸러기인 이 불쌍한 병자에게 누구보다도 친절하게 다가가시어 스킨쉽으로 치유해주시는 자상한 주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치료만이 목적이 아니라 당신 사랑을 왕따당하는 영혼에게 표현하는 주님의 자상함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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