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2.24 13:51

2014-2-27-7주간-목-야고5,1-6; 마르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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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간--야고5,1-6; 마르9,41-50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하여 너희에게 물 한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작은 희생과 공로일지라도 낱낱이 갚아주시는 주님의 의지의 표현이다. 상선벌악의 정의로운 하느님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지만 동시에 정의로운 분이시다.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정의 없는 사랑은 무골호인과 같고, 참다운 사랑이 실현될 수 없다. 예컨대 선인과 함께 악인들도 하늘나라에 들어가 지복을 누릴 수 있다면 누가 궂이 선행을 하려고 하겠는가? 그렇게 불공평한 천국이라면 진정한 사랑이 실현될 수 없다.

또 한편 사랑 없는 정의의 실현도 소름끼치는 것이다. 정의의 칼날만 휘둘러댄다면 이 세상은 살벌하기만 할 것이다.

하늘 아래 모두가 죄인일진대, 하느님이 그때그때 죄를 단죄하신다면, 한 사람이라도 남아날 수 있겠는가? 사랑과 용서의 바탕위에 선 정의라야 진정한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죄를 피하기 위해 얼마만큼 영웅적인 희생을 치루어야 하는지?

오늘복음은 세 가지 희생을 감수하라고 하신다. 팔이 죄를 짓거든 차라리 팔을 잘라버리고, 눈이 죄를 짓거든 차라리 눈을 뽑아 버리라고. 발이 죄를 짓거든 발을 잘라 버리라고.

손과 발과 눈은 인간을 죄 짓게 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욕정과 시기 질투 탐욕의 관문이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야고보서 3장은 우리 혀를 조심하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우리의 오관과 죄의 관계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

오관을 통해 죄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천국에 들어가기위해서는 오관 및 자기 목숨마저 버릴 각오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죽기까지 순종하셨고 천상 영관을 사양하고 인간을 구하기 위해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 못박히기까지 하셨다. 철저한 자기무화를 실현하시고 무소유를 실현하셧다.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버렸나?

욕심꾸러미가 아직도 더부룩하게 차있지는 않는지 성찰해보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무엇인지 다버려야한다.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몸집을 최대한 줄여야하고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손과 발을 자르라는 뜻은 부모 형제 혈연 세상에 속한 모든 인연들을 영적 장애가 되는 한 다 버려야함을 의미한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신다. 세상의 표준과 천국의 표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을 죄짓게 하는 자는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하신다.

지옥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영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지옥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혹자는 하느님의 자비와 모순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으나, 그러나 이미 자비의 때는 지나고 정의의 심판의 때가 도래하였기 때문에 정의의 심판에 따라 영벌을 받을 영혼들은 위해 불 소금에 절여질 것이고 썩지 않고 끝없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죄는 집요하게 우리를 유혹하고 하느님 자비의 때에 죄 용서함을 받지 않는다면 심판의 때에 받게 될 징벌은 그만큼 가혹할 수 밖에 없다.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아시는 하느님께서 자비의 때에는 100번을 잘못해도 뉘우치고 용서만 청한다면 용서에도 너그러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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