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9.02 17:18

2014-9-3-22주간-수-(루카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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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간--(루카4,38-4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내신다.

마르코복음 1장에서 이들 사건을 안식일 하루에 생긴 일로 하나로 묶어서 다루고 있다.

먼저 예수님은 회당에 들어가시어 하늘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하시고, 시몬의 집으로 가셔서,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해주신다. 그러자 그 부인은 즉시 일어나 예수님 일행의 시중을 들었다.

여기서 시몬의 장모를 생각해볼 때, 이전까지는 예수님에 대해 적잖은 오해도 있었을 것이다. 자기 딸을 베드로에게 시집보내놓고 듬직한 사위 잘 얻었다 싶었더니, 왠걸! 이 사위 베드로가 예수님에 미쳐서(?) 돌아다니고 집은 돌보지 않고 자기 딸을 고생시키는 것이 보기에 너무 안스러웠는데, 사위를 그렇게 한 장본인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원망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 열병을 말씀 한마디로 고쳐주시니 과연 사위 베드로가 미쳐 따라다닐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 이제 오해가 풀리니 일어나자 즉시 시중을 드는 것이다.

그러자 이 소식을 알고 해질 무렵에 동네 병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예수님은 그들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손을 얹으시고 고쳐주신다. 사람이 많다고 한꺼번에 단체로 치유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정성스럽게 한사람 한사람 개별적으로 손을 얹어 치유해주시는 예수님의 태도가 너무 인상적이다.

마귀들도 쫓아내신다.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 곳으로 가셨다. 마르코복음에서는 다음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 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고 설명한다. 분명 예수님은 전날 밤 늦게까지 치유해주시고 새벽녘에 외딴 곳으로 기도하려 가셨다. 이것은 철야기도의 원조라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철야기도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 이튿날은 당연히 쉬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철야를 하시고도 이튿날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한다.” 하시고 나서 유다의 다른 고을로 떠나셨다.

바쁜 일정을 보내시면서도 짜증내지 않으시고 피곤한 기색도 보이시지 않으시고 선교의 열정에 불타하시는 주님을 본받자.

우리 주변에 복음의 손길을 기다리는 목마른 영혼들의 손짓을 외면하지 말자. 목마른 사슴처럼 주님 생명수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영혼들을 향해 주님 생명의 말씀을 들고 나아가 영생수를 그들에게 공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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