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5.01.30 18:53

2015-1-31-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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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의 토리노시의 피에몬테(Piemonte)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요한 보스코는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종일토록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거들었다. 피곤한 그는 저녁기도를 바치자마자 쓰러져 잠에 떨어지곤 하였다. 꿈에 두 패로 나뉘어 싸우는 청소년들을 말리다가 힘센 놈한테 얻어맞자, 요한 보스코는 맞받아쳐 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흰 옷을 입은 분이 나타나, “요한아, 그러면 안돼. 너는 이 아이들을 힘으로가 아니라 친절과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타일렀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너는 날마다 성모님께 삼종기도를 바치지? 나는 바로 그분의 아들이란다.”

이 남자가 사라진 후 패거리가 갑자기 맹수로 변하자 요한은 두려워 떨고 있는데 옆에 아름다운 부인이 나타났다. 그래서 요한이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으니, “요한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이 짐승들에게 하는 대로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사랑과 겸손으로 대해야 한다.” 말이 끝나자 맹수들은 순한 양으로 변해 부인 앞에 엎드렸다. 이를 깨달은 요한 보스코는 평생 불우한 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보살핀 성인이 되었다.(1815-1888) 1841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당시 이태리는 산업화로 인한 도시 가난한 노동자들과, 불량청소년들이 뒷골목을 방황하였고, 고아들이 즐비하였다. 성당 앞에서 구걸하다 홀대받는 소년에게 다가가 얘야, 겁내지 마라. 나는 네 친구란다. 밥은 먹었니?” 하고 물으면, “아뇨. 배고파요.” 요한신부는 사제관으로 그를 데리고 가 빵을 주며 대화를 나눈다. “부모님은 계시냐?” “안 계셔요.” “읽을 줄은 아냐?” “안 배웠어요.” “아침저녁기도는 하니?” “못해요.” 이들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은 요한 신부는 이들 불우청소년을 찾아 우선 사랑으로 돌보기 시작하였다.

창고건물을 빌려 이런 아이들을 모아들였다. 교리를 쉽게 대화식으로 진행하여 아이들에게 흥미있게 가르쳤다. 창고는 어느덧 아이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공부, 기술교육, 기도장소(oratorium)등 다목적용도로 사용되었다. 요한신부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사랑의 대화를 나누면 그들은 곧 마음을 열고 신부와 친구가 되고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 곧 그들을 위한 청소년 기숙사, 제분소, 인쇄소, 직업학교, 기술학교를 시작하였다. 요한 신부의 성덕이 알려지자, 사방에서 아이들을 위해 쓰라고 도움이 쇄도하였다. 반대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교회 안에 계몽주의 영향과 정치적으로 이태리 통일운동이 한창일 때 보스코 신부는 이에 무관심하자 동료사제들이 비난하고 왕따시켰다. 교회의 반대세력이 요한신부가 하류계층 청소년들을 모아 혁명을 위한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날조 흑색선전을 퍼뜨리고는, 비밀결사단 소속 암살법을 보내 살해음모를 꾸몄다.

또한 반교회적인 정부와 경찰이 요한신부를 방해하였다. 요한신부는 이에 개의치 않고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하느님사랑을 실천하였다. 청소년들이 모여 수도생활을 희망하자 그들을 모아 살레시오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그의 유언에,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천국에서 다시 만나 즐겁게 지내자고 전해주시오.” 오늘날 살레시오 수도자들이 전세계에서 활발히 청소년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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