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3.08 09:09

2013-3-9-사순3주 토(루카1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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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9-사순3주 토(루카18,9-14)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가 대조를 이룬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세리를 비판하며 자신이 그와 같지 않음을 자랑하며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낸다고 자랑한다.

하느님은 그의 태도를 역겨워하신다. “자기를 낮추는 자를 하느님은 높이시고, 자기를 높이는 사람을 낮추신다.”

영신의 의사이신 그리스도께 자기 환부를 감추고 건강하다고 자랑만 한다면 예수님이 속수무책이다. 그에게는 아무 일도 행하실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세리와 같이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자기 환부를 주님 앞에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영혼은 주님을 만나 치유받고 새사람이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인간이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무엇인가? 다만 죄스럽고 가난하기 짝이 없는 흙이요 먼지인 주제에 주제파악하지 못하고 거만 떠는 바리사이같은 존재는 꼴불견인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처음에 자신을 나는 사도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사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교회를 박해하였으니까요.”(1고린15,9)라고 낮춘 후, 다시 나는 성도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에페3,8)라고 하고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 말년에는, “나는 죄인 중에 괴수”(1디모1,15)라고 용감하게 고백하여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데까지 낮추었다. 주님은 자신을 낮추는 자를 높여주신다. 사실상 우리 자신을 깊이 성찰하면 성찰할수록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거울을 맑게 닦으면 닦을수록 내 얼굴의 티가 더 선명하고 크게 보이는 것과 같다.

우리도 영신의 의시이신 주님 앞에서 자신의 환부를 용기있게 드러내어 치유받고 새 사람되는 축복을 누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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