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의 존재와 당신의 진리를 알게 해주십니다. 우선 우주 만물의 조화를 통해 당신을 알려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우리 신자들을 통해서 그 밖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무관심하기만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듣지만 무시해버리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에게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제자들은 학식이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누구를 지도하는 지배계급에 속한 인물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어부고 증오의 대상이던 세리 그리고 극단적인 애국운동가. 그네들이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이 선택의 답은 우리의 앎과 하느님의 앎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를 보시지 않고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묵상해볼 일입니다.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에 초대된 우리는 결코 교만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듣고 또 들어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또한 그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겸손하게 들어야 하늘나라의 신비는 나를 깨닫게 하고 그 의미가 깊어집니다. 내가 겸손해지는 것이 내 마음의 문과 귀를 열고 눈을 뜨는 돌아섬입니다. 어떻게 돌아설 것인가?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대강대강 시간만 떼우고 눈치만 실폈던 어제. 그리고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었던 어제에서 돌아서서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본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마음에 간직된 것들을 증거하면서 거듭 태어날 때, 그리고 우리가 깨달아 돌아설 때, 우리에게 알려진 하느님 나라는 우리 안에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1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3-루카17,7-10: 상머슴의 영성 Stephanus 2012.11.12
210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4-루카17,11-19: 은헤에 감사할 줄 아는 믿음 2 Stephanus 2012.11.13
210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5-루카17,20-25: 하느님나라의 도래 Stephanus 2012.11.14
210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6-루카17,26-37: 하느님의 시간과 하늘나라 Stephanus 2012.11.15
210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1월 17일 항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기념(루카18,1-8) Stephanus 2012.11.16
2105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1-18-B해 연중 33주일(다니 12,1-3; 히브 10,11-18; 마르 13,24-32; 평신도의 날) Stephanus 2012.11.17
210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9: 연중33주간 월(루카18,35-43) Stephanus 2012.11.18
210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0: 연중33주간 화(루카19,1-10)-자캐오와 예수님의 만남 Stephanus 2012.11.19
2102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1일 성모자헌 기념일 Stephanus 2012.11.20
2101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아침묵상(묵시5,1-10; 루카19,41-44) Stephanus 2012.11.22
210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3(묵시10,8-11; 루카19,45-48)-성전정화 2 Stephanus 2012.11.23
2099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4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2.11.23
2098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1-25-B해 연중 34주일(그리스도왕 대축일) Stephanus 2012.11.23
209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6: 연중34주간 월(루카21,1-4) Stephanus 2012.11.23
209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7:연중 34주간 화(루카21,5-11) Stephanus 2012.11.23
209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8: 연중 34주간 수(루카21,12-19) Stephanus 2012.11.23
209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29: 연중34주간 목(루카21,20-28) Stephanus 2012.11.23
2093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축일 Stephanus 2012.11.23
2092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1: 연중 34주간 토(12월 첫토요일 성모신심미사) 토(루카1,26-35)-주님 탄생 예고 때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Stephanus 2012.11.23
2091 주일, (대)축일 강론 C해 대림 1주일(예레 33,14-16; 데살 3,12-4,2; 루가 21,25-36) Stephanus 2012.12.0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