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요나의 표징은 무엇보다 회개와 화해입니다. 회개와 화해 없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이야기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요나 예언자처럼 우리는 때로는 안전한 피신처로 도망가고 싶은 유혹을 끊임없이 받습니다. 우리들도 하늘의 표징을 받고 싶어 합니다. 위로가 필요할 때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표징이나 나를 사랑해주신다는 표징을 바랍니다. 현세적이고 이기적인 자기만족을 위해 기적을 베풀라고 예수님께 쫄라댑니다.

문제는 주님을 믿지 않으면서 믿을 수 있도록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이유가 대부분의 우리들의 교만이기에 필요한 것은 하늘에서 오는 표징이 아니라 회개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살아가는 나 자신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적을 내려 주시도록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