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9.12 05:09

2022년 9월 12일 연중 제 2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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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 감탄하신 백인대장의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어떤 믿음을 칭찬하시는 것일까요? 


말씀만 하셔도 멀리 있는 환자가 낫게되는 그 권능 초자연적인 힘을 예수님이 갖고 계시다고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촛점은 종에 있습니다. 종은 주인이 하라고 하는 대로 할뿐입니다. 주인이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올뿐입니다. 종에게는 아무런 이유 없다. 오직 명과 그에 따른 순종만이 있습니다. 그것이 종입니다. 그러니 가라 혹은 오라 하듯이 병이 나아라 한다디 명령만 하시면 이유없이 나을거라는 것입니다.


 종의 복종도 복종 나름이지 세상에 그런 복종이 어디 있습니까? 밭에가서 일해라 하는 명도 아니고 무엇좀 집어와라 하는 명도 아니고, 차라리 너 이 자리에서 죽어라 하는 명은 따를수 있을지 몰라도  병이 나아라 한다고 그냥 병이 나을까요? 주인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있음을 이만큼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이 종과 주인의 관계처럼 그렇게 절대적인 주권이 하느님께 있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 있다는 그 믿음을 이만큼 잘 표현할수가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감탄하실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하느님만이 우리 삶을 참다운 삶이 되게 해주는 최종적인 근거요, 궁극적인 실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이것이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참 믿음이요, 이것이 사심없는 신앙, 대가를 바라지 않는 신앙의 출발입니다.  반대로 그것을 인정치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불신의 시작입니다. 


사제가 성체를 높이 들어 보일 때 백인대장이 자기의 병든 종을 낫게 해 달라고 신앙과 겸손을 가지고 예수님께 말씀드린 것처럼 신자들은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시기에 부당함과 무가치함을 인정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이 단죄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사죄를 청하는 탄원의 기도를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백인대장같은 신앙과 겸손을 가지고 우리의 믿음을 지켜나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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