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8.10 06:41

2022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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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사람은 누구나 그 무엇을 위하여 삽니다. 그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투자합니다. 그 무엇의 가치가 크면 클수록 많이 또 오래 노력하고 투자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전 생애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죽어야 산다는 역설의 가장 좋은 예는 바로 밀알의 모범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비로소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밀알 하나가 죽는 것이 바로 예수님 자신의 죽음입니다. 그렇다고 죽음이 궁극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밀알이 죽는 이유가 많은 열매를 위한 것이듯이 예수님의 죽으심 또한 세상의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기념하는 성 라우렌시오 부제는 박해자들이 교회의 재산을 양도하라고 명령하자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로마 집정관 앞에 세우며 ‘이들이 바로 우리 교회의 보화’라고 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완전히 일치되길 간절히 바란 라우렌시오 부제는 석쇠 위에서 장렬하게 순교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갔습니다. 


라우렌시오의 죽음으로 과연 교회에 많은 열매가 맺었습니다. 순교자들이 하느님을 위하여 자기 재산, 지위, 명예, 가족, 가문, 생명을 버리는 것을 본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좋은 것 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증거하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순교자들은 피로써 사람들에게 절대 주권자이신 하느님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떼르뚤리아누스가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의 피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씨앗이라”고 하였습니다.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께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도 인류를 위한 희생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도록 열정을 더 길러야 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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