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님의 기도는, 모든 당신 계획은 모든 시대와 장소의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보편적인 차원으로 넓어집니다. 모든 사람을 살리시려는 당신 계획은 모든 시대와 장소의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선포에 제자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울이시는 핵심적인 지향은 가지들이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양들이 목자를 따르듯이 모든 사람이 당신과 일치하고 서로 일치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인류에게 공헌 할 수 있는 가장 큰 증거는 일치입니다.

 

제자들의 하나됨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이제 제자들만이 아니라 제자들의 말을 듣고 당신을 믿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고 당신이 아버지 안에 있듯이 믿는 이들도 아버지와 당신 안에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에게 주신 영광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제자들과 하느님 계획을 따를 모든 사람 사이에 깊은 친교를 맺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획일화가 아니라 사랑을 바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모르면 하느님의 생각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하나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따를 때만이 가능합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예수님의 기도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가 하나되게 하는 은혜로운 날이 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