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3.11 18:48

2015-3-13-사순 3주 금(호세14,2-10; 마르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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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3주 금(호세14,2-10; 마르12,28-34)

 

오늘 주님의 말씀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하느님 사랑이요, 이웃사랑이 그 다음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관계에 대해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선, 하느님 사랑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사랑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하느님은 자기자신 보다 더 사랑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교까지 각오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웃사랑은 내 몸 같이만 사랑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에는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태 25장에서 너희 중 가장 작은 형제에게 베푼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음으로 보잘 것 없는 이웃에게 행한 사랑이 곧 하느님께 한 것이므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이웃을 외면하는 일도 모순이며 그러한 사랑은 올바른 사랑실천이 아닌 것이며, 그런 경우는 사실상 하느님도 옳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이 하느님을 공경하는 전문가처럼 자처했지만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박해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한 것이며 그들의 마음은 사실상이 하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 하느님 공경의 경신례를 소홀히 하는 것도 근본을 망각한 위험한 휴머니즘의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오늘날 흔히 애덕사업을 강조하면서 인간끼리 화목하게 지내는 데에만 역점을 두고 하느님 공경을 소홀히 하는 것은 지나친 휴머니즘이다.

그러므로 하느님 사랑에서 흘러나온 그 사랑이 이웃사랑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 질문한 율법학자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이르셨다. 그가 말로써 옳은 대답을 했지만 실천이 남은 것이다. 이론적으로 아는 지식은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탁상공론일 뿐이다.

또한 모든 계명준수가 사랑에서 나온 것이라야 열매를 맺는다. 사랑이 빠진 계명준수는 기쁨이 없는 노역일 뿐이요, 사랑없는 봉사는 노예적 사역일 뿐이다. 그럴 경우 받는 사람이 더 부담스러워한다.

우리가 오늘 하느님과 이웃에게 행하는 봉사가 사랑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봉사인가를 성찰하고 행동으로 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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