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9.12 09:32

2023년 9월 12일 연중 제 2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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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삼십 년을 준비하셨고 이제 삼 년의 공생활을 하시는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제자들을 뽑으십니다.


 당신이 떠나간 이후에도 하느님의 일을 지속할 사람들을, 당신의 일을 물려줄 열두 명의 제자들을 뽑으십니다. 그렇다면 열두 명의 제자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뽑으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면 우리 본당 공동체가 하느님의 뜻 안에 살기 위해서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해야 하는지를 견주어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뽑으신 제자들의 면모를 보면서 우리 공동체에 어떤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열두 명의 제자들이 우리의 마음에는 전혀 차지 않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개인과 기업은 대부분 똑똑한 사람을 뽑습니다. 가장 유능해 보이는 사람을 뽑아 씁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 선발 기준은 똑똑한 것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대부분 그 시대 사람들이 그랬지만 학식이 깊지도 않았고, 집안이 좋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재산이 많거나 인격이 출중하거나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도 없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식한 어부들이 제일 많았고, 항간에 소문이 안 좋았던 세리 마태오도 있었으며 혁명당원 시몬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뜻과 사람의 생각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만약에 우리 기준대로 제자들을 뽑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마도  똑똑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 권력과 재산을 쌓아놓은 사람들을 뽑아 놓았다면 아마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모두 도망가거나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학식과 지혜가 출중했다면 하느님의 뜻보다는 자기의 생각을 따랐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자기의 지식과 지혜로 모면하기 위한 변론을 하기에 바빴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하느님의 뜻은 다르고 하느님의 뜻을 따랐을 때 그 길이 지속된다는 것을 이천 년 그리스도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에도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실천하며 교회에 충성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실천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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