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7.22 07:50

2022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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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에 대한 기사는 루카 복음에 있습니다. "악령이나 질병으로 시달리다가 나은 여자들도 따라 다녔는데 그들 중에는 일곱 마귀가 나간 막달라 여자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신하 쿠자의 아내인 요안나, 그리고 수산나라는 여자를 비롯하여 다른 여자들도 여럿 있었다. 그들은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의 일행을 돕고 있었다"(루카 8, 2-3)고 실려져 있습니다. 


 막달레나는 주님의 힘으로 악마의 손에서 구원을 받은 이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힘을 다해 도와드렸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의하면,막달레나는 라자로와 마르타의 동생이요, 어렸을 때 양친을 잃고 유산의 분배를 받아 갈릴레아 지방인 막달라읍에 가서 호화로운 타락의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 외에 별다른 죄악은 없지만 주님의 허락하심에 의해 잠시 악마의 손에 인도 되었는가에 대해 상세한 것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도움으로 모든 죄를 통회하고 난 후로는 잠시도 주님께 대한 열렬한 사랑이 식은 바 없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성모의 순결무구한 주님께 대한 사람이 백합화에 비할 수 있다면, 마리아 막달레나의 통회의 피눈물로 모든 죄를 씻은 사랑은 진홍빛 장미에 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성녀는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은 어디든지 그림자와 같이 따라다녔습니다. 갈릴레아의 광야를 헤맬 때도, 사마리아에서 기적을 행하실 때도 그 곁에 있었습니다. 


이는 힘 닿는 데까지 예수님을 도와드리기 위함이었고 또 한 가지는 그의 가르치심을 잘 듣고 깨달아 실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두려워서 도망갔던 수난의 순간에도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힘들게 걸어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어도, 제자들처럼 골방에 숨지 않습니다. 대신 오늘 복음에도 나오듯이 아직 어두운 이른 새벽에 예수님 무덤을 찾아가는 충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열정, 이런 사랑으로 인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누구보다도 맨 처음 뵙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성녀께 전구를 청하며 우리도 늘 예수님의 말씀 안에 머물며 예수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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