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6.30 07:33

2022년 6월 30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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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하시기 전에 우선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생각하기를 “모든 병은 죄의 결과라는 것”이라고 알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사한다!’하는 발언은 사람들 중에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요!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권한에 속한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파 누워있는 사람의 마음 고생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중풍병자에게 비난했을 것입니다. “너는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께 천벌을 받은 것이다."라는 등의 말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죄의 사함, 즉 용서는 우리를 죽이는 내면의 율법으로부터, 또한 죄로 인해 인간성을 점점 잃어가는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예수님은 그 병자의 병을 고쳐주심으로써 사람대접 못 받고, 사람답게 살 수 없었던 한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바꾸어 주십니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먼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때, 사람은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각자의 삶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네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사람을 살리는 길이었기에, 그 길을 따라 사는 것이 바로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우리 삶 안에 들어오실 때 우리네 삶은 더 나은 삶, 내가 참된 내가 되는 자기 발전, 자기 실현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을 더해 나갈 수 있도록 이 미사 중에 청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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