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0.31 07:41

2023년 10월 31일 연중 제 30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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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나라를 우리가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요? 하느님 나라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게 이해되기 힘든 것은 현재보다는 미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씨앗의 비유를 통해서 두 가지의 가르침을 주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섭리하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것이고 비록 지금은 겨자씨처럼 작아 보이지만 미래에 펼쳐지는 하느님 나라는 크고 훌륭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겨자씨와 누룩은 비록 작지만 자라나는 힘을 그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내 믿음의 크기에 따라서 하느님 나라가 더욱 더 커진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비록 조그마한 것에서 시작하였지만, 결국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커지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사랑의 실천도 그토록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의 실천이 비록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지라도, 하느님께서 우리의 사랑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크도록 이끄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느님 나라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신비로 남아 있는 것은 씨앗이 현재와 연결되면서 미래로 이어지듯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한 하느님 나라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 나의 신앙의 삶이 천국과 연결되는 것이고 매일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늘나라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해봅시다. 성경읽기, 묵주기도, 분리수거, 양보 등 우리의 시작은 작지반 하느님께서 크게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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