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9.23 07:27

2023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에게,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씨 뿌리는 사람은 네 가지 다른 형태의 땅에 씨를 뿌립니다. 씨앗으로 상징되는 하느님 말씀은 추상적인 말씀이 아니라,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인격, 곧 그리스도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종 우리는 너무 많은 우리의 관심사와 너무 많은 흥밋거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수많은 말과 목소리 사이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유일한 주님의 말씀을 식별하는 걸 어려워 합니다. 이런 까닭에 하느님 말씀을 듣고 읽는 것에 습관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길바닥처럼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의가 산만한, 우리 시대의 큰 위험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험담, 수많은 이념, 지속적으로 집 안팎을 어지럽힐 가능성에 시달리며, 침묵과 묵상의 맛, 주님과의 대화의 맛을 잃을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신앙을 잃고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할 위험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 세속적인 모든 일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바라봐야 합니다.


흙이 많지 않은 돌밭처럼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열정으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피상적으로만 머물며 어려움을 만나면 삶의 혼란과 고통으로 여깁니다. 말라버리듯이, 사라져버리는 약한 신앙입니다.


가시덤불이 자라고 있는 땅처럼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시란 부와 성공의 속임수, 세속적인 근심의 속임수를 말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마음 밭을 잘 가꾸어 하느님의 말씀을 잘 읽고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7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18-연중 24주 화(루카7,11-17)-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심 Stephanus 2012.09.17
217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19-연중 24주 수(루카7,31-35)-이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Stephanus 2012.09.18
2172 주일, (대)축일 강론 2012-9-20 (한국 순교자 대축일) Stephanus 2012.09.19
2171 주일, (대)축일 강론 2012-9-21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 Stephanus 2012.09.20
21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1-연중 24주 토(루카8,4-15)-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Stephanus 2012.09.20
2169 주일, (대)축일 강론 2012-9-23-연중 25주일(지혜2,12-20; 야고3,18-4,3; 마르9,30-37) Stephanus 2012.09.20
21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4-연중 25주 월(루카8,16-18)-양심의 등불 Stephanus 2012.09.24
216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5-연중 25주 화(루카8,19-21)-예수님의 가족 Stephanus 2012.09.24
216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6-연중 25주 수(루카9,1-6)-열두제자 파견 Stephanus 2012.09.25
21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8-연중 25주 금(루카9,18-22)-베드로의 고백과 첫 번째 수난예고 관리자 2012.09.28
2164 주일, (대)축일 강론 2012-9-29-성미카엘, 성가브리엘, 성라파엘 대천사 축일 관리자 2012.09.28
2163 주일, (대)축일 강론 2012-9-30-추석 한가위(요엘2,22-26; 묵시14,13-16; 루카12,15-23) 관리자 2012.09.29
21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9/27 목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루카 9.7-9 로무알도 2012.09.27
21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0-C 공현후 목(루카4,14-22) 로무알도 2013.01.10
216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1-C 공현후 금(루카5,12-16) Stephanus 2013.01.10
21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2-C 공현후 토(요한3,22-30)- 세례자 요한의 마지막 증언 Stephanus 2013.01.11
21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4-C 연중1주 월(마르1,14-3019)- 네 제자를 부르심 Stephanus 2013.01.13
21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5-C 연중1주 화(마르1,21-28) Stephanus 2013.01.14
215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6-C 연중1주 수(마르1,29-39) Stephanus 2013.01.15
2155 주일, (대)축일 강론 2013-1-17-C 성 안트니오 아빠스 기념 Stephanus 2013.01.1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