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9.07 04:31

2023년 9월 7일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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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베드로의 이 첫 번째 걸음은 또한 영적 삶을 살고 예수님의 삶에 들어가며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저와 우리 모두의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첫 걸음은 바로 내가 죄인임을 인식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지만 구체적으로 자신이 죄인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자신의 비천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보잘것없고 하찮은 존재로 느끼는 것 입니다. 


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곧, 베드로가 예수님께 자신은 죄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떠나달라고 말한 것과 같은 구체적인 경험입니다.


우리를 예수님께로 데려가는 구원은 이러한 진솔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한 두 번의 볼터치로 얼굴색을 조금 바꾸는 화장이 아니라 자신 안으로 들어가는 변화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에 대한 진솔한 고백으로 자신 안에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베드로가 느낀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개의 첫 걸음은 부끄러움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며, 자신이 구원 받았다는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회개의 첫 걸음은 은총입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법을 배우는 은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법을 모르는 신호는 바로 타인을 비난하고 타인에 대해 험담하며 타인의 삶에 쓸데없이 간섭하는 데 익숙해 있을 때 나옵니다. 이는 아주 나쁜 신호입니다. 나도 그렇게 하는가? 이 질문은 마음에 도달하기 위한 좋은 질문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함께 주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의 현존이 주는 경이로움으로, 그분 앞에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죄인임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주시길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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