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5.17 08:52

2022년 5월 17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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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평화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툼과 시기, 질투와 편견, 오해 등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제각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의 삶이 평화로워야 하는데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주고 가실 유산 중에서 평화란 어떠한 것이며, 또한 당신의 행방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먼저 당신의 선물인 “평화”란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평화는 도피적인 평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상이 주는 평화란 우리를 어려운 문제로부터 도피시켜 안이하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란 어려운 문제들을 영원의 눈으로 내다보며, 현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데서 가질 수 있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문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평화, 세상의 어떠한 그 무엇도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떼어놓거나 빼앗을 수 없는 성질의 평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려운 슬픔이나 박해나 외적인 어떠한 것에도 좌우되지 않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앞으로 가실 행방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파견하신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고자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만일 제자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렇게 되는 것을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제약으로부터 해방되시려고 하셨고, 당신의 영광으로 부활하시는 길을 빨리 걷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과 바램은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는 것이며, 또한 사랑하는 이가 그렇게 되었을 때 진정한 기쁨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다. 다시 말해서 사랑하는 이가 하느님 곁으로 갔을 때 하느님과 있게 되었음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슴을 찌르는 이별의 슬픔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고독을 가지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현세의 모든 억압에서 벗어나 하느님 곁에서 영광의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되었음을 기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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