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2.03 09:08

2024년 2월 3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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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께서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존경하고, 본받으려 노력하고 무엇보다 우리의 어머니이기를 원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성모님을 어머니로 모시길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인 아름다운 묵주기도에는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어떻게 동참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묵주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성모님과 함께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혈연관계에 바탕을 둔 가족이 아니라, 그분께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성령님 안에서, 우리를 받아들이고 우리를 서로 일치시켜주는 그분의 사랑에 바탕을 둔 새로운 가족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요 그들은 서로 형제자매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를 서로 형제자매가 되게 하고, 예수님의 가족이 되게 합니다.


그분의 사랑은 가족을 변화시키고, 인간 조건과 죄에서 비롯된 이기심의 역학으로부터 가족을 자유롭게 하며, 친족 관계의 이익이나 관습에 지배되지 않고 감사와 고마운 마음, 상호 섬김으로 활기를 얻는 새롭고 더욱 끈끈하면서도 자유로운 유대로 가족을 풍요롭게 합니다.


2월 성모신심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들의 어머니께 우리 마음이 하느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전구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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