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2.16 07:19

2023년 12월 16일 대림 제 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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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은 메시아보다 먼저 엘리야가 와야 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된 엘리야로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러 온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함부로 다루었습니다. 메시아의 선구자를 받아들이지 않은 유대인들이기에, 세례자 요한이 말하는 메시아를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엘리야는 책 속에 있었고, 그들의 메시아는 이론 속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통해 일하시고,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일을 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세례자 요한을 제멋대로 다루었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기를 거부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가만히 귀기울여 듣고, 그분이 실제로 하시는 일을 가만히 눈여겨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듣고자하는 말을 하느님께 덮어 씌워서도 안되고, 우리의 생각 안에 하느님을 가두어서도 안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수님 탄생에 대한 성경 말씀을 찾아 읽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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