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3.12.28 08:29

2023년 12월 28일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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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메시아의 탄생을 두려워한 헤로데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희생된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그리스도를 몰랐지만, 그들의 죽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음이었고,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위한 죽음이었으며, 그리스도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죽어간 어린이들은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의지로 신앙을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분명 그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보다 먼저 목숨을 바친 첫 순교자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 없는 아기들의 죽음을 하잖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싸우기도 전에 승리하도록 하시고, 곧바로 거룩한 삶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죽은 죄 없는 아기들을 맨 먼저 그리스도를 증언한 첫 순교자들로 삼으십니다.


성탄의 기쁨은 인생이 기쁨과 즐거움만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성탄의 기쁨은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탄의 기쁨은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탄의 기쁨은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슬픔과 고통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영광을 찾는 것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인생의 전부도 아닙니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은총과 하느님의 축복을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 참된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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