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0.26 08:01

2023년 10월 25일 연중 제 29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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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집사인 관리인은 자기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 책임이란 주인이 맡긴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일을, 주인의 뜻에 따라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불충한 관리인은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인이 맡긴 일은 안하고 자신의 일을 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종이라는 것을 망각하여 주인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 욕심 많고 교만한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과 맞지 않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행동을 하면 틀렸다고 하면서 구박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주인이 없을 때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힘없는 사람을 박해하고, 쾌락에 빠져 살아갑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하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는 관리자들이 많았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인 우리만큼은 그렇게 하지 마라고 당부를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의 힘으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다할 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슬기롭다 하실 것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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