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2.02 07:48

2023년 12월 2일 성모신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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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직전 사랑하는 제자를 마리아에게 맡기시면서 마리아의 모성을 교회 전체로 확장시켰습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성모님의 모성 아래 있게 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가 길을 잃거나 위험에 빠졌을 때도 항상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필요로 하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평범한 순간이 아니라, 십자가 상에서 주셨습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 당신 어머니를 제자에게 내어주신 숭고한 이 말씀에서 세상 종말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위한, 아니 인류를 위한 마리아의 사명이 명백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사명은 모든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사랑의 사명입니다. 


이제 성모님을 우리 삶 안에 받아 들여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악을 이기시고, 선의 길로 인도하시며, 자녀들 사이의 일치를 가져다 주시고, 자비심을 가르치시는 평화의 모후이십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하시어 우리의 고통과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우리와 함께 머물고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베푸시는 성모 어머니께 사랑의 묵주기도를 봉헌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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