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04 14:05

2012-11-5(31주-월)-루카14,12-14:잔치에 초대할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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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5(31주-월)-루카14,12-14:

오늘 복음에서 식사초대에 응하신 예수님은 식사초대에 청해야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말씀하신다. 주인의 친절에 보답할 수 없는 “거지, 불구자, 절름발이, 맹인 같은 사회적으로 약한 자들”을 초대하라고 하신다. 그들은 현세에서 갚을 수 없겠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라고 하신다.

복음에서 예수님의 초점은 항상 피안의 세계 즉 하늘나라에 맞추어져 있다. 지상의 잔치 동안, 주님은 완전히 그 실현을 보게될 하느님 나라의 잔치를 생각하신다.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주님은 또한 하늘나라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시는 것이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이후 천상에서 이루어질 것의 기초요 예표인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시선은 온전히 시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고, 천상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안식일에 치유해주신 사건도 하느님나라에서 쉬게 될 영원한 안식일에 온전한 몸으로 행복을 누릴 것을 예표하며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안식일의 근본정신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세상은 자선을 베풀 때 되돌려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자선을 베푼다. 그래서 경조사에 부조를 하는 것도 서로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내가 이만큼 부조했으면 다음에 우리 경조사에 그만큼 되돌려 받을 것을 계산하며 기록해놓는다. 그래서 되돌려 받지 못하면 서운해 하고 의리 없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오늘 복음의 가르침은 오히려 갚을 능력 없는 사람에게 투자하라는 말씀이다. 그들이 갚지 못한 부분을 하느님이 후에 후히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그것이 더 낫다고 인정하면서도 세상에서 되돌려 받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의 좁은 생각이다. 세상에서 되돌려 받게되면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베푼 자선에 대해 현세에서 받으려하지 말고 하느님께 받을 생각으로 가난한 이들, 갚을 능력없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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