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09.27 08:02

2012/9/27 목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루카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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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는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하고 있음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헤로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제자들, 바리사이들, 고향 사람들,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젊은이, 과부 등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만남이 다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그들의 삶이 바뀐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실망하여 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변한 이들은 그 말씀을 듣고 자기를 버렸기에 제자들이, 여인들이, 세리였던 자캐오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다 예수님을 만난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 시킨 사람들이 됩니다.

 

    이와 반대로 호기심을 채우거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무엇을 얻으려는 이들을 실망하며 예수님을 떠나게 되는 것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헤로데처럼 자신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예수님을 통해서 덕을 보려는 고향 사람들 안에서, 자신들이 뜻에 맞지 않는다고하여 예수님을 배척하는 바리사이들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예수님을 만나려 하고 예수님을 자신들의 틀에 맞추려 했기에 변화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박해하게 됩니다.

 

 

    오늘을 사는 나는 예수님과 어떤 만남을 하고 있나요? 기도 중에 예수님과 흥정하며 심지어 예수님께 협박하는 투의 지향만을 말하고 예수님의 답을 성경 안에서, 가까운 형제 자매들 안에서 찾지 않고 있지는 않나요? 기도가 우리의 말이라면 성경은 하느님 답변의 말씀입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의 말씀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성무일도 2독서 중에서)

 

    가난한 이들을 대개 지식이 없고 거칠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외적 차림새나 그들이 지닌 정신적인 능력을 보고 판단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신앙의 빛으로 본다면 그들은 가난한 이가 되기로 작정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대신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당하신 수난에서 인간의 모습마저 잃으시어 이방인들에게게는 어리석게 보이시고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로 보이셨지만, 그로 인해 자신을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분으로 보이기를 바라셨습니다. "주께서는 나를 보내시어 간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우리는 같은 마음을 지니고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위로해 주고 도와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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