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1.18 14:49

2012-11-19: 연중33주간 월(루카18,35-43)

조회 수 1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2-11-19: 연중33주간 월(루카18,35-4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 앞에는 두 종류의 장님이 서있다. 하나는 예리고의 가엾은 거지 맹인이고, 하나는 육신의 눈은 떴으나 주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하는 영신적인 맹인인 유다인들이다.

주님은 오늘 육신적인 맹인인 거지(마르코복음 10,46-52에는 바르 티메오라고 지적하고 있다.)의 믿음을 보고 눈을 뜨게 함으로써 그의 영신의 눈도 개안수술하시고, 그로써 유다인들의 영적인 눈을 뜨도록 자극하고자 하신다.

이 거지 맹인은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하고 외친다. 앞서가던 이들이 잠자코 있으라고 핀잔을 주지만 개의치 않고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주님은 이 맹인이 장애요인을 무릅쓰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읽으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명하신 다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신다. 그는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자, 주님은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시며 육신 눈만 뜬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열어주셨다. 그는 다시 보게되었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예리고는 구원이 필요한 이 세상이요, 타민족들이 사는 이방인의 세계, 과거 여호수아에 의해 무너뜨린 예리고성을 상기하며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어둠속의 도성이다. 이 장님의 개안 전의 절벽 같은 어둠처럼 그들에게 아직 메시아의 빛이 비추어지지 않았다.

반면에 유다인들은 다윗의 혈통으로 메시아가 동족 중에 나왔으니 볼 수있는 육신 눈이 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니 그들은 눈뜬 장님에 불과하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리고의 맹인의 영육간의 개안시술을 통해 유다인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메시아를 고백하고 영적 눈을 뜨고 구원을 받으라는 강한 메시지를 선포하신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20 C해 사순 2주일(창세 15,5-18; 필립 3,17-4,1; 루가 9,28-36)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9 C해 부활성야미사(루가 24,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8 C해 부활 제5주일(사도14,21-27; 묵시 21,1-5; 요한 13,31-35)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7 C해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사도13,14. 43-52; 묵시7. 9, 14-17; 요한 10,27-30)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6 C해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사도13,14. 43-52; 묵시7. 9, 14-17; 요한 10,27-30)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5 C해 부활 6주일(사도15,1-29; 묵시21,10-23; 요한14,23-29)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4 C해 부활 3주일(사도 5,27-41; 묵시 5,11-14; 요한 21,1-19)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3 C해 부활 2주일(하느님의 자비주일:사도 5,12-16; 묵시 1,9-19; 요한 20, 19-31)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12 C해 대림 3주일(자선주일; 스바 3,14-17; 필립 4,4-7; 루가 3,10-1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111 주일, (대)축일 강론 C해 대림 2주일(바룩 5, 1-9; 필립 1,4-11; 루가 3,1-6) Stephanus 2012.12.08
2110 주일, (대)축일 강론 C해 대림 1주일(예레 33,14-16; 데살 3,12-4,2; 루가 21,25-36) Stephanus 2012.12.01
2109 C해 (2001년.6월: 하느님의 섭리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08 주일, (대)축일 강론 c-연중 16주일(창세 18,1-10; 골로1,24-28; 루가10,38-42) Stephanus 2013.07.21
2107 C 해 연중 7주일(1사무 26,2-23; 1고린 15,45-49; 루가 6, 27-3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106 주일, (대)축일 강론 C -연중 2주일(이사 62,1-5; 고린1 12,4-11; 요한 2,1-11) Stephanus 2013.01.18
2105 B해연중 28주일(지혜7,7-11; 히브리4,12-13); 마르코10,17-30)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104 B해: 주님의 세례 축일(이사야 42,1-7; 사도 10,34-38; 마르 1,7-11)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103 B해 연중5주일 이스테파노신부 강론 2003.02.11
2102 B해 연중 34주일(그리스도왕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101 B해 연중 33주일(다니 12,1-3; 히브 10,11-18; 마르 13,24-32; 평신도의 날)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