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5.18 21:02

2013-5-22-연중7주간-수(집회4,11-19; 마르9,38-40)

조회 수 9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3-5-22-연중7주간-(집회4,11-19; 마르9,38-40)

 

오늘 복음에서 요한이 주님 앞에 와서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그가 그런 일을 못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하신다.

즉 그들이 비록 주님의 제자단에 합류한 사람은 아니라도 좋은 뜻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은 하느님 나라 확장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는 것이니 막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귀를 쫓아내는 일은 마귀에게 속박되어 있던 사람을 해방하는 것이니 유익한 일이다. 막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한편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이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마태12,30)라는 말씀과 모순되지 않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분열시키는 자들이니 그들은 악을 행하는 자요, 교회를 해롭게하는 악의적인 요소인 것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타종교와의 대화에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다른 종교에도 진리의 편린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톨릭이라는 이름과 같이 보편적인 진리 앞에 개방된 자세로 어떤 종교이든 진리라는 공통분모아래 대화가 가능하고 열린 자세로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고 하셨듯이 진리는 곧 그리스도이시므로 어떤 종교나 사회에도 진리가 있는 곳에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기본 입장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무 편협하게 교회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하여 외면하거나 교회의 여러 가지 성사적 특권을 우리만의 것으로 방어하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성사적 은혜는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에게만 허용되는 것이므로 교리에 어긋나는 무분별한 개방은 또한 금물인 것이다.

다만 유다인들이 세계의 미움을 받듯이, 자기편을 가르는 편협한 게토화의 비난을 받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62 주일, (대)축일 강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창세14,18-20; 1고린11,23-26; 루가9,11-17) Stephanus 2013.05.30
4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6-1-연중-8주-토-주님의 어머니 성 마리아(루카1,39-47) Stephanus 2013.05.30
460 주일, (대)축일 강론 2013-5-31-복되신 동정마리아 방문 축일(루카1,39-56) Stephanus 2013.05.30
4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30-연중-8주-목(마르10,46-52) Stephanus 2013.05.29
4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9-연중-8주-수(마르10,32-45) Stephanus 2013.05.28
4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8-연중-8주-화(마르10,28-31) Stephanus 2013.05.27
45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7-연중-8주-월(마르10,17-27) Stephanus 2013.05.26
455 주일, (대)축일 강론 삼위일체 대축일(잠언8,22-31; 로마5,1-5; 요한16,12-15) Stephanus 2013.05.24
45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5-연중7주간-토(집회17,1-15; 마르10,13-16) Stephanus 2013.05.24
45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4-연중7주간-금(집회6,5-17; 마르10,1-12) Stephanus 2013.05.23
45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3-연중7주간-목(집회5,1-8; 마르9,41-50) Stephanus 2013.05.19
»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2-연중7주간-수(집회4,11-19; 마르9,38-40) Stephanus 2013.05.18
45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1-연중7주간-화(집회2,1-11; 마르9,30-37) Stephanus 2013.05.18
44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20-연중7주간-월(집회1,1-10; 마르9,14-29) Stephanus 2013.05.18
448 주일, (대)축일 강론 성령강림대축일(사도 2,1-11; 1고린 12,3-13; 요한 20,19-23) Stephanus 2013.05.17
44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18-부활7주간-토(사도28,16-31; 요한21,20-25) Stephanus 2013.05.17
44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17-부활7주간-금(사도25,13-21; 요한21,15-19) Stephanus 2013.05.16
44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16-부활7주간-목(사도22,30-23,11; 요한17,20-26) Stephanus 2013.05.15
44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5-15-부활7주간-수(사도20,28-38; 요한17,20-26) Stephanus 2013.05.14
443 주일, (대)축일 강론 2013-5-14-성 마티아 사도 축일(사도1,15-26; 요한15,9-17) Stephanus 2013.05.13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