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6.27 22:04

6월 28일-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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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

 

성 요한 사도의 애제자 성 폴리카르포는 156년 소아시아의 스미르나에서 영광스러운 순교를 하였는데, 훨훨 타고 있는 불속에 서게 된 이 노인은 나의 은사인 요한 사도로부터 받은 신앙은 모조리 나의 제자 이레네오에게 전했으므로 이제 미련이라고는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기쁘게 순교하였다고 한다. 과연 이레네오는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사도 요한으로부터 폴리카르포에게 전수된 신앙을 훌륭히 계승하였던 것이다.

스승 폴리카르포의 지시에 따라 로마를 방문하고 다시 갈리아 지방(지금의 프랑스)의 리용에 가게 되었다. 마침 리용의 주교가 동향인인 포디노였고 이레네오의 학덕에 감탄하며 그에게 사제서품을 주고 후에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박해시대에 리용에 대박해가 일어나자 순교의 영광을 얻고 장렬하게 순교하면서 유언으로 그의 주교직을 이레네오에게 물려주었다. 이레네오는 열성을 다하여 리용시민 대부분을 개종시키고 그노시스(영지주의)이단을 거슬러 그의 풍부한 학식과 견고한 신앙으로 맞서 싸우며 이단자를 거슬러라는 유명한 글을 남겼다.

이글은 당시 이단자를 반박하는 교과서적 무기로 활용되었다. 한편 로마주교인 교황직이 베드로의 후계자로 보편교회의 수장이라는 수위권을 옹호하는 주장을 용감히 전개하였다.

후에 로마황제 셉디미오 세베로 황제가 그리스도교의 발전상에 두려움을 느껴 금지령을 내리자 많은 순교자가 나오게 되었고 이레네오 주교도 순교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

이레네오 성인에게서 얻는 교훈은,

1. 교회전통에 충실하여 성요한의 제자인 폴리카르포로부터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 요한의 성덕을 본받고자 노력하였고, 그를 몸소 실천하였으며,

2. 이단과 맞서 싸우는데 주저하지 않고 온갖 실력과 지식과 신앙을 총동원하여 교회를 지키려는 열정으로 불타올랐다는 점과,

3. 교황권을 수호하고 지키려는 열정과 보편교회의 교도권을 수호하려는 열정과 교회사랑의 정신이 투철하여 반대세력과 용감히 맞서 싸웠다는 점이다.

오늘날도 뉴에이지 운동, 현대주의, 종교다원주의 등 교묘한 방법으로 정통교리를 흐려놓는 교리적 이단과, 교황권위에 도전하는 반 교회적 사상, 반 성직자주의 및 교회의 윤리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주장들, 예컨대, 낙태 합법화운동, 동성결혼합법화 운동, 배아복제, 시험과 아기 허용, 배아줄기세포연구 등 수많은 오류들에 대해 이레네오 성인의 모범을 따라 이단을 용감히 배척하고 교회진리를 옹호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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