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8.10 22:37

2014-8-11-19주간-월-마태1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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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주간--마태17,22-27

 

예수님은 오늘 복음 전반부에서 당신의 수난에 관한 두 번째 예고를 하신다. 그러자 제자들은 몹시 슬퍼하면서도 두려워 질문을 못한다. 그것은 전번 수난예고 때 베드로가 맙소사.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가 호되게 야단을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수난의 의미와 부활의 의미를 그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몹시 슬퍼하였던 것이다.

다음으로 주님이 가파르나움으로 가셨을 때 성전세를 요구당하신다.

율법에 의하면 성전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은 영혼과 육신의 속죄를 위해 반세켈의 세금을 내어야했던 것이다.

그러자 주님은 베드로에게 우주의 주인이신 당신이 세금을 낼 필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시면서, 유대인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호수에 가서 낚시에 걸려드는 물고기의 입을 열어 스타테르 한 닢을 주님과 베드로의 몫으로 바치라고 하신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기적이다. 그러나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주님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 기적을 행하신다.

물고기의 입에서 나온 동전은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두 가지의 빚, 영혼과 육신의 빚을 갚기 위한 속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물고기는 교회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고기가 물고 있는 스타테르 동전으로 속전을 바쳤듯이, 교회로부터 죄사함의 은혜를 받기 때문이다.

또 한 편 이물고기는 우리영혼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물고기가 한때는 불신앙과 미신의 소금물에 파묻혀 바다 깊은 곳에 잠긴 채 세속적인 쾌락이라는 폭풍과 불행에 압도당해 살다가, 이제 사도들의 가르침이라는 낚시 바늘과,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1베드2,9)주시는 말씀의 그물에 의해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향해 높이 들어 올려지는 것과 같이 우리 영혼도 세속의 바닷물에 파묻혀 살다가 주님 낚시에 걸려들어 구원의 광명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사도들의 낚시 그물에 걸려 호수에서 잡혀온 물고기와 같다. 이 물고기들의 입에는 그리스도의 고귀한 동전이 물려있다. 이 동전은 두 가지, 곧 우리 영혼의 빚과 육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되는 속전을 상징할 수도 있다.

혹은 유대인들과 이방민족(다른 민족)들의 빚을 갚는 데 필요한 속전일 수 도 있다. 성사의 은총과 말씀과 성령을 입에 물고 물위로 솟아올라 우리를 지어내신 주님께 피조물로서 바쳐야할 성전세를 바치자.

오직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사모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를 끊임없이 봉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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