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7.20 15:07

16주간-월-탈출14,5-18; 마태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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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간-- 탈출14,5-18; 마태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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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이시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신다. 요나의 기적은 당신의 십자가 사건을 말한다.

이 시대를 악하고 절개없는 세대라고 평가하신다.
그만큼 많은 기적을 보여주어도 믿지 않고 트집을 잡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모든 내용을 다 외우다시피하는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으로부터 떠나 있기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예수님을 자신들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겼던 것이다. 그것은 민중들의 인기를 독점하고 있던 그들이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나서 민심이 예수님께로 돌아가니까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종교적 양심도 없고,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성찰할 줄 모르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그들을 예수님은 단적으로 악하고 절개없는 세대라고 질타하신다.

메시아를 모릅지기 오매불망 기다려오던 그들이라면 예수님을 오히려 반기고 감사해야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 그들에게는 현세적 이해관계와 시기 질투심이 신앙적 양심을 가리워버린 것이다.

양심생활하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이는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이것이 바로 악하고 절개 없는 종교인인 것이다. 그들을 신앙인 아니라 이름뿐인 종교인이라고 구별하기도 한다.

겸손한 영혼은 자신의 무지나 착각으로 인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될 때는 즉시 시인하고 진리편으로 돌아서는 것이다. 그러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무지나 착각이 아니요 예수님의 행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그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구약에서 예비하신 메시아가 바로 그분이요, 성막에서 예고하신 하느님의 맞춤형 메시아라는 것을 성경의 전문가들로서 모를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사리사욕과 이기심의 콩꺼풀이 양심의 눈을 가리워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다.

교회전례 안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체험을 우리 신앙의 유산으로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행복은 먼저 깨닫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내가 찾아 얻는 것이지 누가 가져다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이 행복은 근원을 알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모르는 자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다.”(예로니모)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고 십자가사건의 절정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세상이 나를 무시천대하고 억울한 일을 좀 당하기로 무슨 대수인가?

세상이 이 벅찬 내 행복을 방해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행복해요, 죄 사함 받았으니, 아버지 품안에서 떠나 살기 싫어요.”라고 노래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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