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2.10.28 08:06

2022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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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의 제자 성 시몬은 열두 사도 명단에서 '열혈당원'으로 소개됩니다. 열혈당원은 당시 이스라엘을 식민통치하던 로마제국에 맞서 무력으로 이스라엘의 자주 독립을 꾀하던 이들을 일컬습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들이 한결같이 시몬을 열혈당원이라고 소개한 것을 보면 시몬은 예수님께 제자로 부름 받기 전에 이 민족주의 운동에 가담했던 것 같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앞에 '열혈당원'이라는 별칭을 붙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별칭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몬이 열혈당원으로 활동했음을 확인해주는 표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성경에서는 열두 사도 명단 외에는 시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대목에서 시몬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그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친척인 시몬입니다. 


시몬은 소아시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톱질로 몸이 잘리는 형을 받아 순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몬 사도의 성상이나 성화는 톱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시몬의 율법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열혈당원이라는 말 자체에 열정이 담겨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유다 성인은 성경에 이름만 네 번 언급될 뿐이고 그분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루카 복음에서는 그 이름이 유다로 알려져 있지만,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서에서는 타데오로 불리워지는데,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와 구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옛날에는 그가 유대에서 전교하고 교회를 다스렸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신약성경의 한 서한의 이름이 ‘유다서’라고 있는데 이 편지가 그리스도 신자인 유대인을 상대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다서는 사도 유다가 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친척이었던 나자렛 사람 유다가 쓴 것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라비아,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페르샤 등지에서 전교하고 최후엔 페르시야에서 순교하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두 성인께 전구를 청하며 비록 예수님의 열 두 제자로 불리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애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신 철저한 인내와 겸손한 삶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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