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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과 지옥에 관한 근본교리-전대사 조건과 효과

 

마르코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매우 강경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경고하신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손과 발이 죄를 짓거든 잘라버려라. 눈이 죄를 짓거든 빼내버려라....”

왜 그럴까? 성한 몸으로 지옥불에 던져지기 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지옥불의 광경은 과연 어떤가?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모두 불 소금에 절여질 것이므로 영원히 고통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하신다.

-. 현실진단

복음서에 이렇게 분명히 나오는데도 요즘 지옥도리나 연옥도리에 대해 교회학자들의 설명은 너무 애매모호하거나 아예 부정하는 학설까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느님의 특은을 입어 연옥과 지옥체험을 한 영혼들의 공통된 견해는 두 곳의 고통은 그 괴로움의 정도가 같으나 다만 연옥고통은 한시적이므로 언젠가는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잘 참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옥영혼들은 거기서 헤어날 희망이 없으므로 영원한 고통 속에서 희망 없이 악랄하게 나뒹굴며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옥과 연옥의 필요성

* 지옥은 하느님을 거부한 자들이 가는 곳이다. 복음에 예수님은사람의 아들을 거스른 자는 용서를 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거스르는 자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셨다.- 즉 하느님이 그들을 지옥으로 보낸다기 보다 자기 스스로 찾아가는 곳이요, 지옥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가는 곳이 지옥이다.

* 천국이 존재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도 지옥은 반드시 필요하다-누구나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천국이 귀할 것도 없지 않은가?

또한 천국은 각자가 쌓은 공로에 따라 받는 상급이며 그 차이는 천차만별하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고 하셨다.” 그 뜻은 각자가 천국에서 받는 상급이 공롱에 따라 다 다르게 받는 다는 것이다.

성 프란치스코와 임종대세 받은 자가 어찌 똑같은 천국행복을 누릴 수 있겠는가?

 

* 상선벌악의 진리

천주교 4대 도리 중 가장 핵심적인 근본교리(진리)는 천주존재와 상선벌악(賞善罰惡)이요, 이는 교회 내외적으로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그렇다면 선한 자에게는 천국의 상급이 주어지고 악한 자에게는 지옥벌이 주어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 육신부활

-지옥영혼도 육신적 부활을 한다. 왜냐하면 지옥고통은 실고(失苦:하느님을 잃는 슬픔)와 각고(覺苦)인데 각고를 받기 위해서는 몸을 지녀야하기 때문이다.(육신-불소금에 절여지고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으리라고 했다.)

 

-. 연옥의 존재 필요성

* 천국은 티끌만한 죄도 없는 영혼만이 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므로 천국 혼인잔치에 예복을 입지 않은 영혼이 들어오자 내쫓겼듯이, 죄가 있는 영혼은 천국에 입장불가하다.

그런데 주 예수님의 구속공로를 믿음으로 일응 구원은 받는다 (곧 지옥 불을 면한다).

그러면 죄를 정화하기 위해 갈 곳은 정화의 장소 곧 연옥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주님은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서 풀려날 수 없다.”고 하신다.

 

-. 실제상황(체험담)

파우스티나, 메주고리예 선견자들, 파티마 루시아 수녀 등은 지옥과 연옥의 체험을 한 후 공통적으로 설명하기를,

연옥과 지옥의 고통은 지상의 모든 고통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혹독하며 잠시 동안 이 특은 받는 영혼들도 하느님의 은총의 도움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농담으로라도 이 세상에서는 적당히 즐기다가 연옥 가서 단련 좀 받으면 되지 뭐!”하는 말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암 환자들이 겉으로는 불쌍해 보이지만 그러나 그들이 지상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며 지향만 올바로 두고 고통을 참아 받는다면, 연옥보속을 미리 다하고 가는 것이므로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코 복음 941-50의 말씀은 강경하다. 이렇게 심판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위협적인 경고를 하시는 이유는 미리 대비하라는 치유의 권고말씀이다. 또한 신체의 일부가 죄를 짓게 하거든 신체를 잘라버리라는 말씀은 육체를 유혹하는 욕망을 끊어버리라는 말씀이다.

한편 육체적인 시선은 피조물 안에서 하느님을 찬양해야 하는데, 오히려 사탄이 유혹하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이다.

천국에는 티끌만한 죄도 없는 영혼만이 들어가는 곳이므로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아직 불완전한 영혼들의 정화과정인 연옥은 확실히 필요하고 사실상 있으며, 하느님을 거부하고 스스로 벌 받는 곳으로 찾아들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지옥은 반드시 필요하며 또 사실상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옥. 연옥도리에 대해 분명하지 않을 때 그의 성화과정은 미미하고 진전이 없는 것이다.

예화: 사냥개 10마리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 맨 앞의 개는 앞에 노루 한 마리를 발견하고 끝까지 따라간다. 뒤에 9마리는 앞의 개가 달려가니까 앞의 개만 바라보고 달려간다. 그런데 1시간을 달려도 목표를 발견하지 못한 9마리 개들은 지쳐서 도중하차 하였다. 그런데 앞의 개는 노루를 발견하고 목표를 바라보며 뛰기 때문에 끝까지 달려가서 노루를 잡았다.

 

이와 같이 연옥과 지옥에 대한 개념이 분명할 때, 천국에 대한 우리의 지향과 목표가 더욱 분명해지고 더욱 열렬하게 하느님을 사모하는 열정이 생기고 찬국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생겨나는 것이다.

 

 

-. 전대사(Indulgentia)에 관하여

111일부터 8일까지는 교회가 정한 전대사 기간이다.

 

* 전대사의 의미

전대사는 고해성사로 죄사함을 받았으나 아직 잠벌이 남은 영혼에게 일정한 조건하에 벌을 한꺼번에 다 사해주는 교회의 특전이다.

고해성사를 통해 사제가 내린 보속이 그 죄의 벌을 다 사하기에 충분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족하여 잠벌이 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컨대 가벼운 거짓말 한 번 한 경우에 그 보속은 묵주기도 한 꿰미나 십자가의 길 한 번 정도로 벌이 다 사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낙태죄의 경우 만일 사제가 보속으로 묵주기도 한 꿰미 바치라고 했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그 보속만으로 살인죄의 벌이 다 사해졌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에 잠벌이 남게 된다.

그런 경우 전대사 기간에 전대사 한 대를 받음으로써 그 잠벌이 모두 사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 년 중 11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전대사의 은전을 매일 한 대씩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전이요, 평소의 하루와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니는 소중한 기간이다.

* 전대사의 조건

그러면 전대사 조건은 무엇인가?

1-. 고해성사로 영혼을 깨끗이 하여 은총지위에 있어야 한다.(고해성사는 그 기간 중 대죄를 다시 범하지 않는 한 다시 반복하여 매일 볼 필요는 없다)

2-. 미사영성체로 영혼을 강건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3-. 죽음을 묵상하는 뜻으로 묘지를 방문하여 기도를 바친다.

4-. 교황님의 지향대로 사도신경과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경을 바친다.

 

* 전대사의 효과

그 효과는 본인자신을 위해 하루 한 대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죽은 타인에게 매일 한 대씩 양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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