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8.17 21:15

2014-8-18-20주-월-마태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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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마태19,16-22

 

오늘 복음에서 한 부자청년이 예수님께 다가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비결을 묻는다. 예수님은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와서 나를 따라라고 하신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 낙타가 바늘 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결론 내리신다.

그러면 부자는 구원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가? 아니다. 부자 라자로는 예수님의 친구로서 구원받았다.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의 의도는 무엇일까?

영혼 육신의 결합체인 인간은 육신적으로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기도 안하게 된다. 내 배가 부르면 가난한 사람의 배고픈 고통을 잊어버린다. 내가 배고파 봐야 남의 배고픈 사정을 알게 된다.

주님은 마음의 가난을 강조하신다. 재벌회사의 사장의 통장에 들어있는 억만금도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소유요, 나는 다만 그 관리인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의 마음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러나 부자들의 대부분은 이를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을 향해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인 것이다.

자기 재산을 자기소유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욕심에는 만족이 없다. 1000억을 벌었으면 2000억을 목표로 세우고 바둥대며 모으려는 것이다.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욕심 때문에 마음은 늘 초조하고 강퍅해진다. 실제로 부자들은 그런 마음을 갖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신 것이다.

돈은 벌기도 어렵지만 잘 쓰기는 더 어렵다. 하느님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 하느님의 기준에서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구원의 비결이요, 부자도 축복받는 비결인 것이다.

부자는 공로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힘도 있고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다. 단 마음의 가난이 전제되고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한다. 돈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단 그 돈에 교만과 거드름과 가난한 이를 무시하는 마음과 사치 쾌락의 유혹 부패 등이 근접하여 엿가락처럼 들러붙기 쉽다.

그래서 잠언에 너무 부유하여 하느님을 멀리하게도 마시고, 너무 가난하여 하느님을 원망하지도 않도록 적당히 일용할 양식만 내려주소서.”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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