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6.01 20:52

2015-6-2-연중9주간-화-(마르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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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9주간--(마르12,13-17)

 

오늘 복음에서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올무를 씌우려고 질문을 한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느냐?”라는 함정이 있는 질문이다.

만일 내라고 하면 유다인들이 왜 로마에 세금을 내야하느냐는 반발을 살 수 있고,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황제에게 거역하는 것이 될 것이므로 진퇴양난이다.

예수님은 아주 명쾌하게 위기를 모면하신다.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라하시어 초상과 글자가 황제의 것이므로 호아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바치라는 한 말씀으로 그들의 함정을 훌쩍 뛰어넘어 촌철살인의 기지를 발휘하신다. 예수님의 적대자들은 겉으로는 위선적인 존경을 표시하면서 올무를 씌웠으나, 그분은 즉시 그들의 속임수를 물리치셨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며, 우리는 하느님의 금고에서 잃어버린 하느님의 은화이다. 우리 안에 몸소 새겨주신 당신의 초상을 찾아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오셨으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동전에는 황제의 흐리멍텅한 육체적 모습이 새겨져 있지만, 구원받은 인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인간은 자기자신과 각자의 양심과 영혼을 정치권력으로부터 지켜내어 분명히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은화에 새겨진 황제의 초상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인간에게 새겨진 하느님의 초상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그도 자신 안에 새겨진 하느님의 모상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황제에게 돈을 돌려주고, 자신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금고에서 잃어버린 하느님의 은화이다. 우리의 잘못으로 우리 안에 새겨진 것이 닳아 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우리 안에 몸소 새겨주신 당신의 초상을 찾아주시기 위해 그분께서 오셨다. 호아제가 자신의 초상을 찾듯, 하느님은 우리에게서 당신의 모상을 찾고자 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께는 여러분 자신을 돌려드리라라고 선포하신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정치와 교회가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분리되어야하느냐? 1베드2,13이하에서 여러분은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위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여 사회권력도 존중할 것을 강조하고 정치지도자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권위에 대해 순종할 것을 요구하고, 정치지도자도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것으로 바오로 사도는 강조한다.

임마누엘 하느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이 땅을 하느님나라로 만들고 하느님의 뜻이 이 땅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오셨으니 사회정치권력과 무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국적으로는 모든 것이 하느님께 속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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