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6.04 17:09

2015-6-5-연중 9주간 금- 마르1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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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9주간 금- 마르12,35-37

 

예수님이 하느님이 파견하신 메시아일진대 다윗의 족보를 지니고는 잇지만 그렇다고 다윗의 후손으로 다윗보다 후대의 인물이라고 단순히 치부할 것은 아니다.

다만 시원 전부터 게시는 하느님이 다만 인간으로 오실 때 다윗의 혈통을 통해 마리아의 태중에 오신 것뿐이다.

때가 차자 하느님은 당신 아드님을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게 하셨다”(갈라4,4)고 하였듯이, 이미 하느님님의 아드님은 여자의 몸에 잉태되기 전부터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인간으로서 선정을 베풀고 백성의 리더로 훌륭한 사람은 많다. 그들을 메시아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메시아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도움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겸손한 영혼에게 하느님의 신비를 알아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다만, 수용할 수 있는 여지는 개인에 달려 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 7,7)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알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면 바로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

우리가 메시아를 다윗의 후손으로 본다면 이것은 한계가 있다. 쉽게는 요셉의 아들로 끝나는 것이다. “저 아이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어디에서 저런 지식을 얻었단 말인가?” 등 지혜로운 인간 리더로서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메시아가 아니라 예언자일 뿐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 교회의 가르침 모두가 혼란스러워진다. 삼위일체는 무엇이며 성령강림은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승천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하느님과의 일치는 곤란하다.

복음 말씀대로 다윗이 성령의 도움을 받아 내 주님의 주님이라고 고백한 그 주님이 누구인가? 바로 메시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절대 다윗의 후손이라고 할 수 없다. 이건 타협점이 될 수 없다.

성모님의 태는 하느님이 인간이 되기 위한 수단이요 잠시 머물기 위한 장소이다.

하느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비행기가 누추한 죄악세상에 내려올 수 없기에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를 간택하시어 성자 그리스도가 내려앉는 비행장과 같다.

그런데 성모마리아가 혈통상으로 다윗의 후손이기에 메시아의 인간족보를 다윗의 후손이라고 부를 뿐이다.

이러한 사실은 자연법칙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신비이므로 우리 안에 성령께서 오시어 성령의 힘으로 말미암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적 지식과 신앙적 지식은 이렇게 다른 것이다.

최고 인테리들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러한 초자연적 지식을 일자무식인 우리 선조 순교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도움을 구하며 초자연적 신비를 깨닫는 은혜를 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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