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7.18 06:46

2022년 7월 18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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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란 일반적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신기한 일, 또는 자연법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과학이나 이성적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기적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기적은 이와 거리가 멉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예수께서 자신의 권능을 통하여 당신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보여주심으로써 사람들이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로 믿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들 중의 한가지에 불과한 것일 뿐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꾸짖습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고 인간 세상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것들만을 기적이라고 치부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기적일까요? 단지 이상한 현상 정도로 그치고 말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떠나서 우리들의 마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참된 기적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기적은 나의 입을 통해서 얼마나 많이 이루어집니까? 


도저히 회개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이방인 니네베 사람들이 요나의 말 한마디만을 듣고서 모두 회개한 것보다 큰 기적이 없다고 하셨듯이, 별 다른 힘이 없을 것 같은 나의 말 한마디로 사람들이 다시 주님께 되돌아온다면 그것보다 큰 기적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적은 얼마나 흔하게 내 주변에서 아니 내 안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는가요?  


내 입에서부터 기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악마의 말이 아닌 천사의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는 오늘이 되셨으면 합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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