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정기총회에서 개정 확정된 회헌
제1장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의 명칭, 본질, 목적, 영성
1.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는 사도활동을 하는 교구 소속 수도단체이며 회원들은 고유법에 따라 공적 서원을 발한다.
2. 본회의 성직자와 평수사들은 복음 성경에 제시되고 본 회헌에 명시된 그리스도를 따름을 생활의 최상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교회법 662조) 그러므로 하느님의 일을 관상하고 기도 중에 하느님과의 항구한 일치를 이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첫째 임무이다.(교회법 663조)
3. 회원들은 언제나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요한 14,23)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해야 하며 그들 안에 머무르시는 천주성삼의 현존을 항구히 인식해야 한다.
3-1. 회원 각자는 천주성삼 대전에 계속 머물러야 하고 이 하느님 사랑의 선물은 매우 존중되어야 하니 이로써 회원들은 영혼 안에 생활하시는 신적 손님이 함께 살으심에 대하여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3-2. 회원들은 그 모든 형제들 안에서 천주성삼의 현존이 드러남과 동시에 존경을 받으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3-3. 회원들은 자신의 마음속으로부터 자신들이 하느님 안에, 하느님이 그들 안에 존재하고 생활하신다는 것과, 그들의 전 생활의 모든 역경과 순경 중에 천주성삼께서 영혼 안에 항상 머물러 계심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3-4. 회원들은 자신들이 천주님의 현존으로 축성되고 천주성삼의 궁전 안에 함께 사는 것을 명심하여 자신의 심성의 결백에 대하여 최상의 관심을 가질 것이다. 존엄하신 성삼과 함께 사는 이 긴밀하고 항구적인 일치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일치를 가르치고자 하는 의지는 우리 수도회에서 항상 언제까지나 확고해야 하며 이는 또한 본 수도회의 영성의 고유하고 독자적인 표지로 삼는다.
4. 본 수도회의 회원들은 육화 되신 말씀의 신비의 목적이 지상에서 구속사업을 통하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깊이 또한 자주 묵상하면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천주성삼의 모상으로 하나이요, 거룩한 가족을 이루도록 최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5. 본회 성직자들과 평회원들의 생활은 관상과 활동을 완전히 겸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관상을 통하여 예수성심에서 길어낸 사랑의 불을 사도적 활동을 통하여 천주성삼의 영광을 위해 나눠주어야 한다.
6. 전적으로 관상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들과, 고독과 침묵 중에 끊임없이 기도하며 자진 보속하여 하느님께만 사는 이들은 아무리 행동적 사도직의 필요가 절실히 요청될지라도 “그 지체가 모두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 않듯이,”(로마 12,4)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있어서 항상 뛰어난 역할을 담당한다. 왜냐하면 이런 회원들은 하느님께 탁원한 찬미의 희생을 드리며, 하느님의 백성을 성덕의 풍부한 결실로 장식하며 그 모범으로 인해 감동시키며 신비스러운 사도적 풍요성으로 성장케 하기 때문이다(쇄신 7).
6-1. 본회의 활동 회원 중에서 관상생활을 지망하는 자가 있을 경우 총장은 총평의회의 동의를 받아 허락할 수 있다. 그때에는 수련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온 세상에 가서......”(마르 16,15)라고 하신 주님의 분부에 따라 여러 가지 사도직에 종사하는 본회의 회원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도록 봉사하는 일에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목자처럼”(에페 4,12 참조) 선교와 자선, 의료활동 등을 교회가 그들에게 맡긴 성무와 애덕사업으로 여기고 교회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본회는 사제 양성과 청소년 교육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회원들이 투철한 그리스도의 정신에 힘입어 생활의 유물론적 사고방식과 속화정신을 완전히 배격하고 어디서나 교회를 빛내도록 본회의 여러 가지 양성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심사숙고하고 노력한다.
특히 본회는 소외된 지역이나 농촌에서 가난한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위로가 되게 하고 그들이 영육간에 받는 고통으로써 영혼 구원 사업에 협력하도록 도와 주면서 교회에 봉사하도록 노력한다.
7-1. 회원들은 자신들의 생활의 모든 환경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입어 항상 일치하고 준수하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모든 순간에 영광의 찬미를 바칠 것이다.